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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훈풍에 공매도 또 발목잡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3-22

최근 한국 작품들이 대거 판호를 발급 받으며 게임주에 훈풍이 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다시 발목을 잡는 모습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날 전거래일 대비 6.3% 오른 6만 2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가 코스피에 상장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공매도가 급증해 상승에 발목을 잡은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 전날 이 회사의 공매도량은 12만 6680주, 매매비중 10.81%를 기록했다. 매매비중은 20일과 비교해 6.91%포인트(p) 줄어들었다. 하지만 공매도량은 무려 10만 8010주나 늘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전날까지 이 회사 공매도량이 10만주를 넘긴 것은 어제가 처음이었다. 이 회사가 판호를 발급 받은 당사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쉽게 평가되는 부문이다.

공매도에 발목이 잡힌 곳은 넷마블만이 아니다. 컴투스 역시 공매도 물량이 크게 증가했고 전날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21일 이 회사의 공매도량은 4만 1764주, 매매비중 11.78%를 기록했다.

이는 20일 대비 공매도량은 2만 6177주, 비중은 7.21%p 늘어난 수치다. 이 회사는 판호와 관련돼 직접적인 관계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사드 갈등 이후 한국 게임 중 처음으로 판호를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개선된 상황에서 흐름을 타지 못한 것이다.

카카오게임즈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공시 일부

아울러 카카오게임즈가 전날 공매도 악영향을 가장 크게 입었다는 평가다. 21일 전거래일 대비 4.54% 하락한 4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날 이 회사는 주요 작품인 ‘아키에이지 워’를 출시하기도 했다.

게임주의 경우 신작 출시 직전을 고점으로 파악하고 이후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잦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분위기 개선 속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변동에도 공매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날 이 회사의 공매도량은 42만 8035주, 매매비중 21.30%를 기록했다. 이는 20일 대비 공매도량은 31만 4443주 늘어난 것이다. 공매도 물량이 급증하며 이날 이 회사는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번 판호 발급은 개별업체가 아닌 게임산업 전반의 호재로 부각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공매도가 발목을 잡거나 찬물을 뿌린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게임주의 경우 당초 공매도가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업체가 비교적 작은 규모를 갖고 있는 가운데 업력이 짧고, 변동성도 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공매도를 금지를 주장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의견이 많았던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4분기 다수의 업체가 부진한 성과를 보인 가운데 이번 1분기 역시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각 업체의 주요 모멘텀이 가동되기 전까지는 아직 시일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산업 전반의 호재가 제대로 작용해야 투자심리가 유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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