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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브컬처 게임들 본고장 일본 점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2-23

한국 서브컬처 게임 듀오가 일본 시장 점령에 나섰다. 매출 순위 최상단에 위치하며 까다로운 일본 마니아들의 입맛을 완벽히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와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니케'가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이 최근 선보인 이벤트가 각각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어 작품 흥행세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기준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2위, '승리의 여신: 니케'는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모바일 게임이 일본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최상단 줄 세우기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최근 한 달간 앱 마켓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었으며, 신규 이벤트로 유저들을 유입하며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지난 22일 일본 인기 만화 '체인소 맨'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개최했다. 체인소 맨은 일본 내에서 단행본 판매 누계 2300만권 이상 판매된 히트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영된 바 있다. 이 작품은 뛰어난 일본 내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니케와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졌다.

이 작품은콜라보레이션을 앞두고 PV 영상과 캠페인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북돋웠다. 해당 영상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약 2500만회의 "회수를 기록 중이며, 5 만회 이상의 리트윗 수로 공유되고 있다. 또한 일본 내 유동 인구가 많은 아키하바라역과 이케부쿠로역 등지에 대형 옥외광고를 설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기간 한정 콜라보레이션 캐릭터 '마키마'와 '파워'를 각각 출시하며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이 인게임에서 캐릭터의 신체 부위를 포커스 하는 만큼, 일본 팬들 사이에서 콜라보레이션 캐릭터가 큰 이슈 몰이를 했다. 한때 일본 SNS 내에서 '마키마씨의 엉덩이(マキマさんのケツ)'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을 정도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콜라보레이션 첫 날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로 뛰어오르며 전날 대비 순위가 아홉 계단 상승했다. 내달 14일까지 열리는 장기 이벤트인만큼 매출 추이는 더욱 상승할 여지가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4일 작품의 일본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달 22일 사전 오프라인 이벤트 '블루아카 페스'를 개최했으며,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다채로운 2주년 기념 인게임 이벤트를 소개하는 등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온라인 생방송의 경우 최고 시청자 6만 6000여명을 기록할 정도로 팬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지난달 24일 2주년 기념 신규 3성 한정 캐릭터 '미카'의 픽업 이벤트를 개최하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반등했다. 픽업 이벤트 첫 날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고, 다음 날인 25일에는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위에 등극했다. 이후에도 픽업 이벤트가 열린 일주일 동안 매출 순위 5위권 밖을 벗어나지 않으며 장기 흥행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22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기간 3성 한정 캐릭터 '토키'와 '나기사'를 일거에 출시하며 다시 한번 흥행 몰이에 나섰다. 특히 두 캐릭터 모두 작품의 메인 스토리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 2주년 효과와 한정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블루 아카이브는 다음날 앱 마켓 매출 2위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국산 게임이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일본 게임 시장에서, 최근 두 작품이흥행 몰이를 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들을 뒤쫓아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개성 있는 서브컬처 게임 개발에 나서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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