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 팬층의 기대를 모아온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모바일게임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와애니메이션 '오버로드' 간의콜라보레이션 콘텐츠 업데이트를예고했다.

이 작품은 일본 애니메이션 ‘이 멋진 세계의 축복을!’의 판권(IP)을 활용해개발된 수집형 RPG다. 라이브2D를 통한 캐릭터의 표정과 모션이 구현된 가운데 스토리와 등장인물의 음성을 한국어 풀보이스로 더빙하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21년 론칭 당시 매출 순위 10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꾸준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모처럼 콜라보를 예고해 분위기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은 앞서 'Re: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리제로)'과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등에 이어 이번 '오버로드'의 콜라보가 이뤄지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여러 작품들의 크로스 오버가 이뤄지는 '이세계 콰르텟' 시리즈 중 하나로서 이번 콜라보에 대한 팬층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 회사는 콜라보에 앞서 카운트 다운을 통해 쿼츠 및 뽑기 티켓을 지급하는 등 유저 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미리보기를 통해 기대감을 더하는 중이다. 특히 콜라보 기간 중 뽑기와 이벤트를 통해 특별 멤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패널미션과 로그인 보너스를 통해 콜라보 전용 4성 무기 및 장신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던전과 아레나 EX 등에서의 보스도 공개한다.

이 작품은 한국어 성우 연기가 이뤄져왔다는 점에서 이번 '오버로드' 콜라보에서의 스토리는 어떻게 구현될지도 팬층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오버로드'의 경우 이전까지의 애니메이션에서의 현지화가 없었던 만큼 이번 현지화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때문에 이 회사가 이 같은 기대감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최근 서브컬처 게임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영향력이 크게 확대되며 시장에서의 관심도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을 타고 인기 재점화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