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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토토 논의 다시 수면위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3-01-26

최근 들어 e스포츠의 토토 허용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e스포츠가 국제 스포츠로 입지를 늘려가는 가운데 올해 업계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e스포츠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LoL챔피언스코리아 법인은 최근 이르면 내년‘LCK 스프링 스플릿’부터 e스포츠 토토를 도입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만이 언급되고 있지만 향후 종목이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다.

e스포츠 토토 허용을 둘러싼 논의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늘려가는 e스포츠를 스포츠 토토 종목으로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앞서부터 제기돼 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러한 요구는 더욱 거세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무관중 경기로 이어지며 전통 스포츠의 인기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게임, 바둑, 당구 등 실내에서 즐기는 스포츠는 인기를 더욱 늘리며 체육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제도권에서도 해당 문제를 오랜 기간 논의했다.

지난 2021년 2월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e스포츠의 체육진흥투표권 도입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2022 e스포츠 토크 콘서트’가 열렸고 e스포츠 토토 관련 토론이 이뤄졌다.

같은 해 1월 당시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e스포츠 등 더 많은 종목들이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 토토)에 편입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약 중 하나로 내세웠다. e스포츠 토토 문제가 게임업계만의 지엽적 문제가 아닌 제도권에서도 살피는 주요 안건이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 토토를 둘러싼 논의가 올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국제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된 e스포츠를 관련업계에서 더욱 주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e스포츠 토토를 둘러싼 찬반 논의는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찬성측에서는 산업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토토가 허용되면 안정적 기금이 "성되며 각 구단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스포츠 분야에서도 코로나19로 인기가 늘어나긴 했으나 무관중 경기로 수익이 줄었다.

실제 최근 성남시에서도 e스포츠 산업 환경변화와 사업비 대비 낮은 기대효과 등을 이유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성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이미 e스포츠 관련 토토가 수 없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모두 불법으로 양성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게임의 공정성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토토로 인해 e스포츠 경기에 대한 불신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 승부"작이 발생한 바 있다. 여기에 종목이 되는 게임들을 특정 회사들이 소유하고 있는 점 등도 문제로 꼽힌다.

아울러 전통 스포츠의 경우 갑작스럽게 리그가 중단될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e스포츠의 경우 게임의 인기가 낮아질 경우 리그가 사라지는 경우가 흔하다. 또한 글로벌 스포츠로 이제 막 인정받으려는 단계에서 인식이 악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e스포츠 토토 문제는 오랫동안 업계의 주요 화두였다"며 "올해 해당 논의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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