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최근 멀티플랫폼 게임 '리니지W'에서 베르세르크와의 두 번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글로벌 판권(IP)을 활용한 콘텐츠를 내세워 전 세계 유저 몰이에 나설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리니지W'를 통해 전 세계 유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내세우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세계적 IP와 콜라보를 추진해왔으며 첫 시도로 다크 팬터지 만화 '베르세르크'와의 협업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첫 콜라보 당시 '리니지W'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역주행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60계단 이상 순위가 상승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 회사는 앞서 콜라보를 통해 세계관, 캐릭터, 스토리 등을 녹여내기 위한 연구를 거듭했고 이 같은 시도가 호응을 얻게 됐다는 것. 때문에 이번 두 번째 콜라보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첫 콜라보 이후 '리니지W'는 새로운 월드 및 서버를 오픈해왔고, 이를 통해 새롭게 자리잡은 유저들도 적지 않은 편이다. 때문에 지나간 콜라보를 다시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는 유저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번 두 번째 콜라보에서는 이 같은 유저들이 의견을 반영해 지난 콜라보에서의 변신 스킨 일부 등을 함께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주차 변신 스킨으로 가츠(광전사의 갑옷)을 비'해 불사신 "드, 파르네제, 해골기사 등을 선보였다. 마법인형 스킨으로 '어둠의 짐승'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또 25일 정기점검 전까지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파티 던전을 개방한다. 해당 던전은 30레벨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1일 1회 이용 가능하다. '불사신 "드'를 처치하고 승리의 전리품을 통해 '틈새의 봉인석'과 '토벌의 증표'를 획득할 수 있다.

틈새의 봉인석으로 스킨 카드를 비'해 '영웅 각인 방어구 제작 비법서 "각(각인)' '희귀 무기 제작 비법서 "각(각인)' '희귀 방어구 제작 비법서 "각(각인)' 등을 얻을 수 있다.

같은 기간 '첼로스의 저택' 파티 던전도 선보인다. 50레벨 이상 1일 1회 이용 가능하다. 특히 성문을 파괴하거나 '젤라틴 큐브'로 변신해 계단을 쌓아 성벽을 넘어서는 기믹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올해 월드 단위 경쟁의 확대를 내세웠으며 공성전에서의 보다 다양한 변수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요소 중 하나로 유저들이 젤라틴 큐브로 변신해 계단을 쌓아 성벽에 오르는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이 가운데 공성전 도입에 앞서 이번 파티 던전을 통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첼로스 보스 몬스터 처치에 참여하거나 퀘스트 진행에 따른 보상으로 '영웅 각인 방어구 제작 비법서 "각(각인)'을 비'해 희귀 제작 비법서(각인) 등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앞서 '리니지W' 1주년을 기념해 대만 지역에서의 생방송 '디렉터스 토크 인 타이완'을 통해 닉 주탕호의 '위시 유 어 굿 라이프'와 콜라보레이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국에서는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와 협업하는 등 각국의 감성들을 공유하는 시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 '리니지W'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와 함께 이 같은 행보가 호응을 이끌어 낼지도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