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매파적 금리 인상 기" 예상에 증시가 위축되며 코스피가 약 한달 만에 2300선까지 떨어졌다.게임주는 위믹스 사태로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것과 맞물려 하락장이 연출됐다.

6일 게임주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보이며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 위믹스 거래중지 관련 가처분 신청 판결이 임박한 가운데 위메이드 그룹주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이날 위메이드맥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75%(1000원) 내린 1만 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급락 전환하며 주가가 뒷걸음질쳤다.

위메이드 주가도 전거래일 대비 5.28%(2100원) 떨어진 3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3거래일 오름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6%(200원) 내린 1만 4500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회사 주가의 경우 등락을 반복하는 등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는 편이다.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는 8일 오후 3시 거래 지원 종료를 앞두고 있다. 또 이와 관련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를 상대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가운데 늦어도 7일 이에 대한 판결이 나올 전망이다.

앞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가능성이 주목을 받으며 위믹스 가격 및 위메이드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판결 예상 기일을 하루 앞두고 위메이드 주가가 하락 전환하는 등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평이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크래프톤 주가도 게임주 침체 분위기의 적잖은 영향을 줬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44%(4500원) 내린 1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오후 2시 36분께 17만 8500원까지 떨어지며 18만원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24만 4500원 고점 대비 36% 이상 떨어진 것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2일 게임 대장주 자리를 엔씨소프트에 내준 것을 비'해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하락세로 크래프톤 시가총액은 2"원 이상 증발하며 8" 8330억원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1%(500원) 상승한 45만 5000원을 기록, 하락장 속 선방했다. 시총은 9" 9891억원 규모로, 크래프톤과 1" 1000억원대의 격차를 벌리게 됐다.

이 외에도 드래곤플라이(-6.42%), 룽투코리아(-6.10%), 스코넥(-5.96%), 넷마블(-5.33%), 액토즈소프트(-5.04%) 등의 업체 주가가 5%대 이상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를 기록한 게임주는 데브시스터즈(3.00%), 밸로프(2.37%), 엔씨소프트(0.11%) 3개 업체에 불과했다. 이날 게임엔터테인먼트 업종은 전거래일 대비 2.19% 하락, 전체 79개 업종 중 69위를 낙폭을 보였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