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실적발표와 맞물려 뚜렷한 등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역시 이 같은 여파에 영향을 받는 한주가 됐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취임 소식과 맞물려 코스피가 이달 들어 최고점인 228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0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하락 전환, 전주 대비로는 약 55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5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4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베스파, 코원플레이 외에도 크래프톤과 미스터블루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게임주는 실적발표 시즌 초입에서의 혼" 양상이 나타나는 한주였다. 코스피 게임주 중 크래프톤과 넷마블은 힘이 빠졌으나 엔씨소프트는 강세를 이어가며 온도차를 보였다. 이로 인해 대장주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 간의 시가총액 격차가 1000억원 수준으로 좁혀지는 등 접전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위메이드 그룹주는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급등했으나 가상자산 '위믹스'의 거래소 유의 종목 지정으로 인해 바로 폭락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주 대비 4000원 떨어진 17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6일 17만 2500원까지 떨어지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주 대비 2만 3000원 오른 38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 약보합 전환한 것을 제외하고는 한주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뚜렷한 반등 곡선을 그렸다.

넷마블 주가는 전주 대비 1300원 내린 4만 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6일 4만 19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새롭게 썼다.

NHN 주가는 전주 대비 350원 오른 2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등락과 보합이 모두 나타나며 혼"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6포인트(1.07%) 내린 687.63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13포인트 올랐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인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900원 오른 3만 88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6위를 유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450원 오른 4만 8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변동 없이 7위를 이어갔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2450원 떨어진 4만 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순위는 6계단 내린 2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3분기 실적발표와 맞물려 급등 흐름을 보였으나, 가상자산 '위믹스'가 거래소에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되자 급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흐름이 나타났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750원 내린 1만 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순위는 9계단 떨어진 50위를 기록하게 됐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