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 리그가 정규 시즌 720경기를 모두 마쳤다. 13일부터 가을야구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야구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업체들도 포스트 시즌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O 리그는 지난 11일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SSG 랜더스가 차지했으며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KIA 타이거즈까지 총 5개 팀이 13일부터 열리는 포스트 시즌에 나선다.
이에 따라 컴투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의 야구 게임업체들도 분주히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야구 게임은 정규 시즌 개막전, 올스타전, 포스트 시즌, 국제 대회 등 특정 기간에 맞춰 유저들의 유입과 매출이 폭증하는 경향을 띈다. 대목을 맞아 더 많은 신규 및 복귀 유저들을 유치하기 위한 게임업체들의 경쟁이 진행되는 중이다.
컴투스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KBO 게임 2종에서 가을야구 맞이 이벤트를 전개한다. 먼저, '컴투스프로야구V22'에서는 총 4개의 이벤트가 유저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까지 작품의 신규 유저에게 고급 스카우트 티켓 30장, 픽업 스카우트 티켓 10장, 라이브 스카우트 티켓 10장 등을 지급해 팀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30일까지 포스트 시즌을 기념해 미션 수행 이벤트가 열린다.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이벤트 코인을 모아 5성 시즌 카드 랜덤팩, 5성 강화 카드, 5성 훈련 돌파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포스트 시즌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출석 이벤트를 통해 각종 고급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매일 접속 시 하루 최대 4번 지정된 보상을 지급하는 핫타임 이벤트가 개최된다.
'컴투스프로야구2022'는 포스트 시즌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최고급 구단 꾸러미, 한계돌파권 등을 선물한다. 또한 내달 예정된 한국시리즈가 열릴 때는 100% 플래티넘팩, 고유능력 변경권 등 고급 보상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13일, 16일, 24일 등 포스트 시즌 일정에 맞춰 작품에 접속할 경우 매일 특별 보상이 지급된다.
함께 열리는 '가을 성장 이벤트'의 경우 내달 30일까지 각 단계별 미션을 모두 클리어 하면 가치가 높은 아이템인 등급 상승권을 선물한다. 히어로 골든글러브 카드, 히어로 MVP 카드 등은 덤이다.
엔씨소프트는 야구 게임 '프로야구H3'에서 포스트 시즌 승부 예측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이벤트는 엔씨의 프로야구 서비스 앱인 '페이지(PAIGE)'와 함께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페이지는 엔씨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앱으로 라이브 중계, 실시간 예측 퀴즈 등 여러 콘텐츠를 제공한다. 페이지 내의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프로야구H3에서 포스트 시즌 토너먼트별 승리팀 예측에 참가할 수 있다. 와일드 카드 승부 예측 이벤트는 경기가 열리는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예측에 참가하기만 해도 선호구단 EX/엘리트/골든글러브 스카우터를 지급한다. 와일드 카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까지 총 네 번 참여할 수 있다. 네 차례의 승부 예측을 모두 맞힌 경우 9강 성공권을 보상으로 지급한다.
이 회사는 포스트 시즌 경기마다 '포스트 시즌 티켓'을 한 장씩 지급한다. 최대 19장의 티켓을 모아 8강 성공권, S급 장비팩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만루 홈런, 우천 순연 등 각 라운드 별 첫번째 경기의 기록에 따른 추가 보상도 있다.
넷마블은 신작 야구 게임 '넷마블프로야구2022'에서 다양한 포스트 시즌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18일까지 빙고 이벤트를 개최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베테랑 선수 카드팩, 고급 선수 카드 영입권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이아몬드 투수 선수 카드팩을 제공하는 사다리 타기 이벤트가 함께 열린다. 또한 다이아몬드 타자 선수 카드팩, 골든 글러브 영입권, 월 베스트 영입권 등을 획득할 수 있는 특별 미션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넷마블은 올스타 홈런왕 이벤트, 핫타임 이벤트, 아이템 교환소 등의 이벤트를 한꺼번에 전개한다. 작 중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카드를 여러 장 획득할 수 있어 신규 유저라도 뛰어난 팀을 구축할 수 있다.
포스트 시즌 대목에서 많은 유저들을 유치할 시, 시즌이 종료된 후 야구 게임 비수기인 스토브 리그 기간까지 기세를 이어갈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야구 게임 포스트 시즌의 우승팀이 누가 될 지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