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가이즈'가 무료화를 통한 역주행 이후 새 시즌을 선보이며 흥행세에 추진력을 더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최근 '폴가이즈'에 두 번째시즌 '우주 대소동'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무료화 서비스 전환과 맞물려 X박스 및 스위치 플랫폼 버전을 출시했다. 당시 이전까지와는 다른 시즌 '우리 모두 무료플레이'를 선보이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 작품은 이 같은 무료화 이후 2주 만에 이용자가 5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PC방 점유율 순위도 급상승세를 보인 이후 10위권을 유지하며 역주행 행보를 이어왔다.

이 같은 열풍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2가 오픈됨에 따라, 흥행세에 추진력을 더할지도 주목되고 있다.

시즌 2에서는 우주로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구성된 다양한 라운드가 새롭게 등장한다. 특히 ▲별자리표 ▲우주 경주 ▲우주 고속도로 ▲하이퍼보드 영웅 ▲픽셀 페인터 ▲육각형 바닥 ▲살금 살금 피날레 ▲정신없는 공장 등 8개 라운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 ‘아이온 스러스터’ ‘호버 플랫폼’ ‘트롤리봇’ 등 새 장애물도 추가됐다. 기존 라운드 역시 새 테마에 맞춰 새롭게 단장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우주 테마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획득한 점수에 따라 ▲‘스페이스 젤리빈’ 닉네임(200점) ▲200 쿠도스(300점) ▲‘스페이스 프로그램’ 명찰(500점) ▲‘임무 패치’ 패턴(800점) ▲‘위성 릴레이’(1,000점) 등이 제공된다.

새 시즌 패스도 출시됐다. 시즌 패스 포인트를 모아 100개가 넘는 레벨의 코스튬, 이모트, 세리머니 등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특히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를 비'해 '에이리언'의 제노모프, '스타트랙'의 스팍 등이 포함돼 팬층의 호응이 예상되고 있다. 시즌 패스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무료 보상을 다수 획득 가능하다.

이 작품은 앞서 인터넷 방송 및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등 '보는 게임'으로서의 재미도 인정을 받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따른 방송 진행자의 생생한 반응 등 파티 로얄 게임의 매력이 더욱 극대화됐다는 평이다.

이번 시즌2를 통해 우주와 은하계 테마로 분위기를 전환함에 따라 이 같은 재미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인기작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혀나갈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