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지스타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기대작 '에버소울'의 출시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계현)는 최근 모바일게임 '에버소울'의 일러스트 및 티저 영상 등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달 들어 이 작품의 티저 페이지를 오픈하고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티저 페이지에서는 대표 캐릭터인 '메피스토펠레스'와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바탕으로, 작품 세계관 및 캐릭터 등을 소개했다. 또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구원자(유저)'를 활용한삼행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에버소울’은 인류 멸망 이후 미래의 지구 ‘에덴’을 살아가는 정령들의 이야기를 담은 팬터지 세계관의 게임이다. 에덴이 적들의 침략으로 위기에 처하자 정령의 부름을 받은 구원자가 등장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에버소울’의 정령들은 메인 스토리와 이어지는 각각의 배경 설정과 수려한 그래픽의 디자인을 통해 캐릭터 하나하나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그래픽과 각 캐릭터의 개성이 어우러지며 전투 시에도 몰입감을 더하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 전투로 진행된다. 이 가운데 나만의 덱(파티)을 구성하는 단계에서 캐릭터의 배치 및 대형 포진 등을 고려하는 전략성도 이 작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티저 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기대감이 높은 부분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유저와 정령 간 '인연 콘텐츠'를 핵심으로 내세웠다.유저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을 즐기듯 정령과 이야기를 나누며 데이트하고, 선물을 주고,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인연 포인트'를 쌓고 정령의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이 회사는 출시 시점42개 정령 캐릭터를 공개하고이들과 ‘인연 포인트’를 쌓아 숨겨진 이야기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스토리 진행 중 선택에 따라 새로운 일러스트와 영상을 확인 가능하며최종 ‘트루 엔딩’을 보게 되면 해당 캐릭터의 코스튬을 얻는 등 다양한 교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영지를 소유하고 관리하는 콘텐츠도 '에버소울'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다. 상점과 "형물 등을 건설하고 해당 건물에서 수집한 정령을 아르바이트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획득한 재화들은 성장을 위한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 '에버소울'은 이야기와 인연을 강"한 차세대 수집형 RPG로, 전략과 깊이가 있는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