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마치고 거래 재개된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서 저점을거듭하며 주춤한 게임주도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모처럼 일제히 강세를 기록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게임주는 거래가 정지된 베스파 등을 제외한 전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26포인트(2.74%) 오른 2449.54포인트에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18.98포인트(2.44%) 상승한 796.79포인트로 강세를 기록했다. 앞서 추석 연휴 기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미국 증시의 상승분이 한번에 반영됐기 때문으로풀이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30%(3400원) 오른 3만 9950원에 거래를 마치며 게임주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하며 고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외국의 쇼케이스에서 신작 '브릭시티'의 새소식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뒤로 위메이드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6.28%(3500원) 상승한 5만 9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위메이드맥스 주가도 6.08%(1100원) 오른 1만 9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또 컴투스홀딩스(5.79%), 네오위즈홀딩스(5.63%), 카카오게임즈(5.28%), 넵튠 (5.26%), 네오위즈(5.14%) 등이 5%대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스코넥(0.82%)과 미투젠(0.28%) 주가는 강보합세를 기록하며 상승장에서 가장 낮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