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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빅3' 모바일 영역 확대 속도낼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8-30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모바일게임 개발업체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IE는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업체 새비지게임스튜디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행보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PS) 플랫폼의 새로운 영역 확대로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새비지게임스튜디오는콘솔 개발과 별개로 신설된 PS스튜디오 모바일 부문에 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PS스튜디오 모바일 팀은 기존 PS 판권(IP) 기반 및 신작 게임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수 계약을 체결한 새비지게임스튜디오는 2020년 로비오, 징가, 펀플러스, 슈퍼셀 등에서 경험을 쌓아온 베테랑들이 설립한 업체다. 핀란드 헬싱키와 독일 베를린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인수 이후에도 새비지는 기존 경영진이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이미 트리플A급의 라이브 서비스가 지원되는 모바일 액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소니 측은 콘솔을 넘어 계속 확장하고 다양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노력이 기존 PS 커뮤니티, 싱글 플레이어, 내러티브 중심의 경험 등에 대한 열정을 약화시키진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 모바일게임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소니는 올해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그란 투리스모7' 'MLB 더 쇼 22' 등을 출시했으며, 11월 9일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를 공개할 예정이다. PS VR2도 출시 준비 중이다. PC 게임 출시 역시 큰 변화 중 하나다. 이 회사는 '언차티드: 레거시 오브 시브즈 컬렉션'과 '마블 스파이더맨'을 통해 PS 하드웨어가 없는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 모바일게임을 통해보다 많은 유저들이 PS 콘텐츠를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니가 모바일게임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기 시작함에 따라 기존 마이크로소프트(MS) 및 닌텐도 등 콘솔 업체의 모바일 영역 역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닌텐도는 이미 지난 2017년 '슈퍼마리오 런'을 출시하며 기존 콘솔 IP의 모바일게임 확대 행보를 보여왔다. '슈퍼마리오 런'은 그해에만 2억 다운로드 이상을 달성했으나 수익 측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

닌텐도는 '슈퍼마리오' 외에도 '파이어엠블렘' '동물의 숲' 등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왔다. 이 가운데 '파이어엠블렘 히어로즈'는 출시 5년만에 10억 달러(약 1"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향후 이 같은 모바일게임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모습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닌텐도가 직접 선보이진 않지만 '포켓몬스터' IP 등도 모바일로 다수 출시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왔다.

MS는 이미 다수의 업체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콘솔뿐만 아니라 PC와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들을 확보하게 됐다. 이 가운데 단독 모바일게임 출시보다는 기존 콘솔과 PC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에 방점을 찍고 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구독형 서비스 '게임패스'를 내세워 기존 PC와 콘솔 게임의 경험을 모바일 환경에서 공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기준 게임패스 가입자가 2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또 MS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함에 따라, 이들이 보유한 킹의 '캔디 크러쉬 사가' 등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 이 가운데 '캔디 크러쉬 사가'가 X박스 앱 목록에 등장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X박스 플랫폼은 기기 간 경계가 없는 환경 "성에 주력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평이다.

이 같이 닌텐도와 MS가 모바일 영역에서의 사업 전개에 나서왔다. 향후 소니의 PS 플랫폼 기반 모바일게임 사업 영역과 비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한편으론, 콘솔 기반 게임업체들의 모바일 영역 확대가 그간 모바일게임 개발에 주력해 온 우리 업체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PS 플랫폼과 같이 이미 서구권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높은 게임들을 기반으로 모바일 시장 공략 가속화가 이어진다면, 우리 업체들이 설자리가 더욱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기존 모바일 시장에서의 소비 성향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진는 지켜봐야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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