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발할라 라이징'

한국거래소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고 25일 밝혔다.

라이온하트는 멀티플랫폼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 업체다. '오딘'은 지난해 론칭 이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약 4개월 간 이를 유지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퍼블리싱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라이온하트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분을 확보해왔다. 또 지난달 유럽법인을 통해 약 1" 2000억원에 라이온하트 지분 30.37%를 인수했다.

뿐만 아니라 위메이드가 보유한 라이온하트 주식 2만 2209주를 카카오게임즈가 양도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라이온하트 지분이 총 54.94%에 달한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라이온하트의 최대주주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는 김재영 대표, 김범 아트디렉터,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 등이다.

이 중 김재영 대표의 지분율은 34.67%, 김범 AD의 지분은 0.68%다. 이를 포함한 관련 총 지분율은 90.29%다.

거래소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의 지난해 매출은 2325억원, 영업이익은 215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순손실은 1507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가 작품 흥행을 통해 큰 성과를 거뒀으나 파생상품평가손실에 따른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상장주선인에는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 NH투자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 참여했다. 증권가 및 업계 일각에서는 자회사의 중복 상장 등에 따른 카카오게임즈 가치 희석 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