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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 CBT는 과연 어땠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30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개발 중인 신작 전략 액션 게임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Warcraft Arclight Rumble)’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지난 27일부터 진행중이다. 일견 캐주얼한 듯 보이는 작품 속에 심도 깊은 전략적 요소를 갖추고 있어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한다.

이 작품은 지난 4일 ‘완전히 새로운(All-new)’ 워크래프트라는 슬로건으로 최초 공개됐으며, 특히 워크래프트 판권(IP)을 활용한 수집형 전략 게임이라는 점에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블리자드는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귀여운 미니 캐릭터들로 변신해 전투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등 작품에 대한 관심을 고"시켰다.

작품의 콘셉트는 간단하다. 지휘관(Leader)과 주문(Spell) 등 총 7개 미니를 "합해 하나의 부대(Troops)를 만들 수 있으며, 부대를 이끌어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적이다.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60명의 미니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나만의 독창적인 부대를 꾸밀 수 있다. 각 미니는 소환 시 필요한 일정 ‘금’ 코스트가 존재한다.

각 미니들은 수십개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기본적으로 미니들은 근접 공격 ‘밀리(Melee)’, 원거리 공격 ‘레인지(Ranged)’, 공중 공격 ‘플라잉(Flying)’ 등 세 개의 공격 방식을 지니고 있다. 밀리는 레인지에 강하고, 레인지는 플라잉에 강하고, 플라잉은 밀리에 강하다. 또한 공격 타입도 ‘단일 타겟(One-Target)’, ‘광역 공격(AoE)’, ‘스쿼드(Squad)’ 등 세 가지로 갈리며 각각 물고 물리는 상성 관계다.

이 밖에도 물리 대미지를 경감하는 ‘아머’, 마법 대미지를 주는 ‘엘리멘탈’, 적 유닛을 아군으로 데려오는 ‘포제션’, 공성 시 추가 대미지를 받는 ‘시즈’ 등의 수십가지 특성이 더해지며 다양한 상성 관계를 갖게 된다. 내 미니들이 상성 관계에 따라 1초만에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되 버리기도 하며, 이 때문에 다양한 상성을 카운터 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완벽한 부대 구성이 필요하다. 또한 상대 미니에 따라 적절한 미니를 소환할 수 있는 판단력도 필요하다.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그롬마쉬 헬스크림, 티리온 폴드링 등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주요 영웅들은 보통 ‘지휘관’으로 분류돼 부대를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지휘관은 강력한 부가 효과를 지니고 있어 각 부대의 중심축을 잡아준다.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경우 전장에 있으면 주문의 효과를 강화하는 능력을 지녔으며, 호드의 영웅 그롬마쉬 헬스크림은 주변의 아군 능력치를 강화해 준다. 이 밖에도 성기사 티리온 폴드링은 피해를 입은 주변 모든 유닛을 치유하는 등 각각 세계관 내에서 지닌 특징에 따른 특수 능력을 갖고 있다.

기자가 CBT 기간 중 주력으로 활용한 부대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마법 강화 효과에 더해 최대 4번까지 연속해서 사용하면 대미지가 증가하는 주문 ‘비전 작렬’, 넓은 범위에 강력한 도트 대미지를 가하는 주문 ‘눈보라’를 연계한 날카로운 빌드다. 든든한 탱커를 소환해 아군 진영을 지킨 후 코스트가 닿는 대로 적 진영에 비전 작렬과 눈보라를 쏟아 부으면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다.

주변 아군을 강화하는 그롬마쉬 헬스크림의 효과와 ‘시체매’, ‘화난 닭’ 등 1~2코스트 스쿼드 미니를 "합하는 부대도 뛰어난 구성을 자랑한다. 강력한 화력을 지녔으나 골드 부담이 적어 미니들을 마구 던질 수 있다. 또한 일정 시간 아군을 죽지 않게 만들어주는 주문 ‘구사일생(Death Cheat)’과 "합하면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

작품은 기본적으로 아제로스 맵에 위치한 다양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코인을 획득해 새로운 미니를 획득하거나 미니들을 레벨 업 해 더 높은 스탯을 확보하는 형태다. 스테이지 개수만큼 다양한 맵의 종류가 존재하며 그때마다 새로운 빌드와 전략을 구성해 적과 맞서 싸워야 한다.

각 맵은 금을 캘 수 있는 ‘금광’, 점령 시 적을 공격하고 해당 지점에서 미니를 소환할 수 있는 ‘경비탑’, 특별한 체력 없이 지상 유닛이 근처에 있다면 점령 가능한 ‘만남의 돌’ 등의 지형 지물이 있다. 또한 맵 내부의 높낮이에 따라 낮은 곳에 있는 지상 유닛은 높은 곳에 있는 적을 공격하지 못하는 등의 기믹이 존재한다. 이는 유저가 같은 빌드를 사용하더라도 매번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일정 개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퀘스트’가 열린다. 퀘스트는 미니들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작품의 중요한 요소로, 승리 시 대량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일정 시간마다 세 번의 퀘스트를 클리어 하면 특별한 보상이 지급된다.

PvP의 경우 실제 유저를 상대로 내 덱의 완성도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맵은 매 경기 바뀌며, 대부분의 경우 인공지능(AI) 상대보다 대처 능력이 좋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판단이 요구된다. 이 밖에도 던전, 레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반복 플레이의 지루함을 덜었다. 또한 이 밖에도 일부 지역에는 ‘오닉시아’ 등 상대 몬스터들의 레벨이 전부 30레벨인 챌린지 형태의 굉장히 어려운 특수한 상대가 존재해 도전 욕구를 불태운다.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은 정말로 완전히 새로운 워크래프트이며, ‘입문은 쉽지만 숙련은 어려운’ 전략 게임의 새로운 대표 주자가 될 만한 작품이다. CBT에서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퀄리티를 끌어올려 정식 서비스를 할 날이 기대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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