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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노홀딩스 20년 업력 게임사업 중단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5-27

지난 2001년 설립된 베노홀딩스(구 엔터메이트)가 게임사업부문 영업을 중단한다. 건설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으로 업계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베노홀딩스(대표 정집훈)는 전날 공시를 통해 31일자로 게임사업부문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사업 중단에 대해 모바일 게임 업황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20년이 넘는 업력을 가진 회사가 게임산업을 중단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11월 법인(당시 엔터메이트)을 설립했다. 이후 이듬해 2월 온라인 게임 접속 사이트 엔게임즈를 오픈하고 넥슨 등 12개 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엔게임즈의 회원이 20만명을 돌파했다.

2006년에는 ‘킥스온라인’의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7년 유럽, 홍콩, 대만, 남미 지역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에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 ‘신의하루’ 개발에 착수해 2011년 네이버 소셜앱스, 네이트 싸이월드 앱스토어 등에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12년 웹 게임 ‘신선도’를 퍼블리싱해 국내 출시했다. 이후로도 ‘와룡전설’ ‘왕국’ ‘신곡’ ‘의천’ ‘암흑삼국’ ‘천년도’ 등 다수의 웹 게임을 차례로 선보였다. 2014년부터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도 적극 뛰어들며 ‘노예가 되어줘’ ‘영웅의탄생’ ‘아테네Z’ 등을 론칭했다.

베노홀딩스 주가변동 현황 일부

2015년 12월 30일 한국2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로 거듭났다. 상장 이후 더욱 공격적인 사업전개에 나서며 ‘아케인’ ‘어비스’ ‘천하를탐하다’ ‘어비스’ 등 더욱 많은 작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치열해진 게임시장의 경쟁과 퍼블리싱 사업 위주의 사업으로 실적 부문에서는 아쉬움을 보였다. 2017년 연간실적으로 매출 189억원, 영업손실 100억원을 기록한 것.

주가 역시 상장 초반 (2016년 4월 8일) 장중 2만 3405원까지 가격을 높였으나 이후 추가 반등 없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부터는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 악화 속 3000원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이후로도 특별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두 차례의 최대주주 변경(2019년 3월 박문해→ 와이즈얼라이언스, 2020년 7월 와이즈얼라이언스→제이앤제이인베스트먼트)를 거쳐 2020년 8월 베노바이어의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같은 해 9월 사명을 현재의 베노홀딩스로 바꿨고 지난해 4월에는 씨엠코의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7월 씨엠코를 흡수합병했다.

베노홀딩스 주요사항 보고서 공시 일부

사명 변경 이후 게임사업을 유지하긴 했으나 이전에 비해 확연히 힘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판넬 공사 수주, 도배공사 공급계약 등이 주요 이슈였던 것. 이러한 가운데 이달 부로 게임사업을 정리하는 것이다.

회사측은 게임 사업 중단으로 매출의 일부 감소가 예상되나 사업집중화를 통한 수익구"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대책으로 주요 사업인 건설사업 역량 집중으로 경영효율화 재고,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성 제고 등을 내세웠다.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설립 초기 웹 게임 분야에서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후 게임산업의 트렌드가 모바일로 빠르게 변경됐고 치열해진 시장 경쟁, 퍼블리싱 위주의 사업이 한계를 보였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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