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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신작 경쟁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29

4월 게임업계에서는 컴투스홀딩스, 넷마블, 네오위즈 등의 블록체인 게임 신작 출시를 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넥슨 경영권 향배, 크래프톤 대기업 집단 지정,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시장 론칭 등 다채로운 이슈가 발생했다.

한달간 가장 이슈가 된 것은 대형 게임업체들의 블록체인 게임 경쟁이다. 연말연시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던 게임업체들이 신작을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 그동안 대형 게임업체들은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다소 관망하는 분위기였으나, 4월을 계기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모바일 게임 ‘크로매틱 소울: AFK 레이드’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플랫폼 ‘C2X’ 프로젝트를 공개한 뒤, 최근까지 작품 출시를 위해 공을 들여왔다. 올해 C2X 플랫폼에 다수의 작품을 출시할 것이라 예고했으며, 첫 작품인 ‘크로매틱 소울’을 통해 향후 출시될 블록체인 게임 신작들의 흥행을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다.

‘크로매틱 소울’은 대체불가능토큰(NFT)과 플레이 투 언(P2E) 시스템이 적용된 전략 RPG다. 특히 지난 18일 이뤄진 작품 게임 팬 카드 사전 판매에서 준비된 물량인 38만개가 3분만에 소진되는 등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컴투스홀딩스가 단숨에 블록체인 주요 업체로 부각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넷마블은 28일자회사인 넷마블에프엔씨를 통해 첫번째 블록체인 게임 신작인 ‘골든 브로스’의 얼리 액세스에 돌입했다. 지난달 모바일 게임 ‘A3: 스틸얼라이브’의 글로벌 버전에 블록체인 기능을 추가한 바 있으나, 완전 신규 판권(IP) 블록체인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넷마블은 3대3 PvP가 중점인 작품으로 9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활용해 다른 유저들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다. NFT 코스튬과 P2E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많은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향후 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를 중심으로 신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 또한 28일 블록체인 플랫폼 ‘네오핀’을 통해 첫번째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 골프 임팩트’를 선보였다. 스포츠 모바일 게임 ‘골프 임팩트’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으로 한국, 중국 등을 제외한 글로벌 156개국에서 서비스한다. 네오위즈는 올해 중 ‘브레이브 나인’, ‘아바(A.V.A)’ 등의 블록체인 게임을 네오핀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 팬더믹의 종식이 점차 다가오며 방역 정책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폐지됐다. 지난 18일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제한, 다중이용시설의 운용시간 제한 등 그동안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하던 제한 "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게 됐다. 게임업계는 최근 2년간 팬더믹으로 인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제한되며 큰 성장세를 맞았다. 실내 활동으로 게임이 권장되며 게임 이용률과 매출이 동시에 증가하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다시 외부 활동으로 돌아가며 위기를 맞게 됐다. 특히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영업시간 제한 "치가 풀리며, 게임업계의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외부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 선반영이 이뤄져, 여행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한 반면 상장 게임업체들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의 직격탄을 받았던 PC방 업계에는 숨통이 트였다. 매출의 다수를 차지하던 야간 이용자들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팬더믹으로 인해 그동안 개발이 지연됐던 다수의 게임들이 다시금 출시 일정에 돌입해 산업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지난달 고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별세로 인한 넥슨 지배구" 변화는 4월에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넥슨의 동일인(총수)을 김 창업자에서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유 감사는 김 창업주와 함께 넥슨을 공동 경영해왔으며, NXC 등기 임원 중 개인 최대 출자자다. 유 감사와 자녀가 보유한 NXC 지분율은 약 30%에 달한다.

김 창업주의 자산은 약 13"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상속 비용만 8"원에 달한다. 이를 납부하기 위해 넥슨 매각설이 4월 한달간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 과정에서 사우디국부펀드(PIF)가 넥슨(일본법인)의 주식을 매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PIF의 넥슨 보유 지분은 현재 9.14%에 이른다. 하지만 단순 투자라는 분석 또한 있어 향후가 주목된다. 또한 국내외 다수의 기업들이 넥슨 인수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27일 게임업계 역대 세번째로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공정거래법상 기업자산총액이 5"원이 넘으면 지정될 수 있으며, 이는 대기업 집단으로 분류된다. 크래프톤의 경우 공정자산총액은 6" 2920억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넥슨에 이어 크래프톤이 이에 합류하며 점차 게임업계에도 대기업의 벽이 낮아지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다음 주자로 엔씨소프트를 예측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자산총액 4" 5819억원을 기록해 가능성을 내비쳤다.

펄어비스는 지난 26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공개 테스트(OBT)에 나섰다. 작품 출시 직후 중국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탭탭 등 현지 앱 마켓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렀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작품으로 예측됐으며, 향후 펄어비스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의 2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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