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을 맞은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다시금 글로벌 시장을 점령했다. 매출 순위 차트를 크게 역주행하며 글로벌 장기 흥행작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수집형 RPG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세에 올랐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4월에 출시해 글로벌 10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중이며, 뛰어난 작품성과 흥행력을 바탕으로 컴투스의 핵심 판권(IP)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을 비'해 동남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글로벌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6일 유럽 팬 커뮤니티와 현지에서 소통하는 ‘서머너즈 워 유럽투어 2022’를 개막했다. 이날 행사는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졌으며, 준비된 투어 티켓이 전부 매진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100여명의 팬들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오랜만에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중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독일 뮌헨 등 유럽 전역에서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는 작품의 서비스 8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 중이다. 8주년을 기념한 신규 프로필 배경과 소환 마법진 스킨을 선물하며, 태생 5성 몬스터 소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선물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불, 물, 바람 속성의 태생 5성 몬스터 8마리 중 한 마리를 선택해 소환할 수 있는 8주년 초월의 소환서를 판매하는 등 과금 효율이 높은 패키지를 판매해 유저 호응이 높다.

이 밖에도 복귀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리뉴얼해 제공하고 있다. 기존 30일 보상에서 일주일만 접속해도 모든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으며 기간 중 룬, 아티팩트 해제 비용 무료 및 강화 비용을 절반 할인한다. 또, 경험치 획득량 100% 버프를 제공하며 경험치 부스터 아이템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어, 복귀 유저들이 쉽게 현재 게임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컴투스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14일 8주년 업데이트 직후 작품의 글로벌 유저 수가 폭증했다. 전일 대비 평균 동시 접속자수가 50% 가까이 상승했으며, 신규 유저 84% 및 복귀 유저 254%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일일 매출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인 80억원을 기록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지난 17일과 18일 주말 동안 한국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평균 15위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올랐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의 매출 순위는 눈부시다. 지난 13일 업데이트를 기준으로 독일과 그리스 지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프랑스에서 2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벨기에에서 4위, 네덜란드에서 5위, 포르투갈에서 9위, 스위스에서 12위 등 그야말로 유럽 시장을 휩쓸었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9위와 12위를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은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서머너즈 워 열기가 뜨거운 동남아시아에서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 애플 앱스토어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을 비'해 태국에서 6위, 인도네시아에서 15위, 말레이시아에서 18위 등 동남아 전역에서 매출 10위권에 들었다. 또한 일본에서도 매출 14위에 오르는 등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시장에서 여전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활용해 올해 중 IP 확장에 나선다. 플레이 투 언(P2E) 게임으로 재탄생한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과 함께 하반기 중 IP 최초의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선보인다. 특히 ‘크로니클’은 최근 태국에서 진행한 기간 제한 베타 테스트에서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벌써부터 흥행 예감을 일으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