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며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따른 리스크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5포인트(0.76%) 내린 2696.0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다 하락, 전주 대비 약 4포인트 떨어졌다.

이날 게임주는 11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19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코원,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외에도 미투젠, 위메이드플레이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SNK는 자진상장철회 신청과 함께 거래 정지에 들어가기도 했다.

게임주는 증시 침체 분위기를 따라 주요업체들의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피 게임주 및 코스닥 상위 게임주 모두 전주 대비 하락했다. 넥슨게임즈의 합병신주 상장을 앞두고 넷게임즈의 주가에 대한 관심이 고"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75%(2000원) 내린 26만 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하락, 전주 대비 1만 5500원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9%(4000원) 하락한 44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2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1만 50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8%(500원) 내린 10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 역시 2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전주 대비 5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11%(1150원) 하락한 3만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 및 보합을 기록, 전주 대비 800원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포인트(0.38%) 내린 924.44포인트에 마쳤다. 앞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약세로 돌아서며 전주 대비 약 10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 상위 게임주 펄어비스 주가는 전주 대비 8500원 오른 10만 720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9900원 떨어진 6만 56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전주와 동일한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1700원 떨어진 8만 82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순위는 3계단 떨어진 9위로 밀려났다.

또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넥슨게임즈의 변경 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넥슨게임즈 주가는 전주 대비 500원 상승한 2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합병신주 거래가 재개되면서 9%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변경상장 첫날 종가 기준 넥슨게임즈 시총은 1" 6432억원 규모로, 코스닥 시총 순위 27위를 기록했다. 이는 컴투스(37위, 1" 3960억원)를 뛰어넘으며 코스닥 시총 상위 게임주를 향해 크게 도약한 것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