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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게임사업 재개 움직임에 업계 ‘촉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14

네이버가 9년 만에 게임사업 재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나서 주목된다. 대형 포털인 이 회사의 게임시장 재진출이 게임산업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자회사의 사업방향을 제시하는 ‘네이버 미트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 회사는 각 사업과 기술 간 멀티플 시너지로 차원이 다른 성장을 이끌어 낼 글로벌 3.0을 개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방안 중 제페토를 중심으로 게임, 메타버스, 가상현실(VR) 분야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을발표했다. 제페토는 네이버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다. AR 콘텐츠와 게임, SNS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NHN(당시 NHN엔터테인먼트) 물적 분할 이후 사실상 게임 사업에서철수했다. 2017년 자회사 라인을 통해 라인게임즈를 설립, 2018년 라인게임즈가 넥스트플로어를 흡수합병하며 다시 발판을 마련하긴 했으나 계열사 중심의 행보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본사 차원에서 게임 분야에 더욱 공격적인 투자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막대한 현금 자본, 포털 서비스를 통해 누적한 데이터 베이스(DB) 등을 바탕으로 게임사업 재개와 동시에 주요 업체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각에서는 최근 넥슨의 지배구" 변경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회사를 인수 후보로 부각시켰다. 공격적 사업전개를 위해 대형 M&A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 다만 게임사업 관련 인수합병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 회사의 게임사업 방향이 기존 업체들과 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게임시장에서는 모바일이 주류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대작 MMORPG 중심으로 트렌드가 형성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 블록체인 등 신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게임사업 중심인 중심인 제페토는 그간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메타버스 플랫폼의 성격을 강하게 띄었던 것. 이로 인해 향후 네이버의 게임사업 방향 역시 기존 업체들의 방식을 답습하기 보다는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추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메타버스 내 킬러 콘텐츠로 게임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뿐만 아니라 그간 다수의 업체들이 이러한 행보를 보였다. 전문가들 역시 향후 게임이 메타버스 세계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된 종합 IT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으로 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날 이 회사의 발표에서도 게임만이 강"된 것이 아니라 메타버스, VR이 함께 언급한 것. 다만 사업영역을 확대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이 회사의 행보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특히 현재 다수의 게임업체들 역시 메타버스 분야에 적극 도전하고 있는 것. 지난달 넷마블에프앤씨는 유니티코리아와 ‘게임 콘텐츠 및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작년에는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도 설립한 바 있다.

넥슨에서는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와 아바타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준비 중이다. 컴투스에서는 ‘컴투버스’를 준비 중이다. 이달 초 위지윅스튜디오, 엔피와 함께 "인트벤처 컴투버스를 설립했다. 메타버스 중심의 게임사업을 전개해도 기존 업체들과 교집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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