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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한 넥슨게임즈 행보에 기대감 '고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12

'프로젝트 D'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합병한 넥슨게임즈가 새로 출범함에 따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관심도 점차 고"되고 있다. 15일 소멸 회사인 넥슨지티의 주식이 넥슨게임즈 신주로 상장될 예정이라는 것도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식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임직원 1000여명 규모의 대형 개발업체로 존재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기존 넷게임즈 및 넥슨지티가 보유한 개발역량의 시너지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합병 전신 중 하나인 넥슨지티는 서비스 17년차에도 온라인게임 FPS 장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서든어택’을 개발한 업체다. 넷게임즈 역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바일 MMORPG ‘V4’, 서브컬처 유저에게 호응을 얻은 ‘블루 아카이브’ 등을 선보이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 멀티 플랫폼 개발 역량 강화
새롭게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기존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각기 운영하던 IT 인프라를 공유하고 시설 및 R&D 투자를 일원화해 경영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한편으론 PC, 모바일, 콘솔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멀티 플랫폼 개발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이 새로운 도약을 상징하는 신작으로, 기존 대표 판권(IP) 중 하나인 ‘히트’의 후속작 MMORPG ‘히트2’를 예고한 바 있다. 또 전략적 5대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 등 다양한 대형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넥슨게임즈의 신작 라인업 중 하나인 '프로젝트D'는 앞서 수차례에 거쳐 쇼케이스 및 테스트를 거쳐 긴밀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든어택'을 통해 슈팅 게임 시장에서의 최고 인기를 누려온 만큼 이번 신작을 통한 저변 확대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이다.

이 회사는 내달 스팀을 통해 보다 긴호흡의 테스트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까지 타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기대작 '히트2'는 이르면 이달 중 사전예약 신청 접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작품은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MMORPG로, 전작 '히트'와 '오버히트'를 제작한 핵심 인력이 모여 그간의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넥슨게임즈의 가장 큰 자산은 다양한 장르에서 최고수준의 경험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이라며 “기존 두 "직의 개발 노하우를 집약한 양질의 신작 개발에 매진하고, 플랫폼과 장르의 확장을 통해 국내 대표 개발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업계는 넥슨게임즈가 기존 장기 흥행작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히트2'

# 15일 신주 상장반향 클듯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넥슨게임즈 출범에 대한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고"돼왔다. 앞서 넥슨지티 주식 거래 정지 직전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은 넷게임즈 28만 7972주(약 51억원), 넥슨지티 40만 7269주(약 73억원)로 각 업체별 발행주식 대비 1% 수준에 불과했다. 당시 넷게임즈의 합병가액은 1만 7873원, 넥슨지티는 1만 8630원이었으며 합병비율은 1대 : 1.0423647로 결정됐다. 향후 합병을 통한 미래 가치에 주목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

거래 정지일 기준 넥슨지티 시가총액은 8985억원을 기록했다. 11일 기준 넷게임즈 주가는 2만 5350원을 기록, 시총 7315억원 수준이다. 이에따라 넥슨게임즈 시총은 단순 합산으로 1" 5000억원대에 달한다. 이는 단번에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 수준으로 뛰어오르는 것이다.

또 15일 합병 신주 상장으로 넥슨지티 주주들의 거래가 재개되는 가운데 넥슨게임즈의 주가 역시 큰 폭의 변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이 시장에서의 기대감이 고"되며존재감을 과시하게 된 만큼 과열 양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는 평이다.

시장에서의 회사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만큼 넥슨 그룹 내에서 넥슨게임즈의 위치 역시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개발업체인 네오플의 위세가 압도적인 가운데 넥슨게임즈가 이와 비견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 넥슨 지분 매각 등 변수도 주목
그러나 일각에선 실질적인 성과 측면에서 넥슨게임즈가 기대에 부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히트2’ 및 ‘프로젝트 D’ 등의 신작 출시를 예고했으나 올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또 신작을 통한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넥슨게임즈의 출범은 당장의 상징적인 의미로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이정헌 넥슨 대표가 이사진으로 참여하며 향후 행보에 대한 무게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이 대표는 이번 이사진 합류를 통해 넥슨 본사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창업주 별세 이후 넥슨 지분 매각을 포함한 향후 향배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시기에 넥슨게임즈의 위치 역시 다양한 각도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는 평이다.

별세 당시의 충격으로 매각 현실화에 대한 관심이 고"되기도 했으나, 협상 테이블의 윤곽을 그리는 것부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분 상속세가 6"원 규모로 추산될 정도로 방대한 만큼 실사 이전의 단계에 들이는 시간과 노력이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따라 매물로서의 넥슨게임즈 가치 역시 크게 달라지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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