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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진출한 한국 게임 아쉬운 성적…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06

최근 다수의 국내 게임업체들이 게임 플랫폼 ‘스팀’에 온라인 게임을 론칭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고있지만 대부분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라이언게임즈 등국내 게임업체들이 최근 스팀에 작품을 출시했다. 썸에이지는 지난달 29일 FPS 게임 ‘크로우즈’를 출시했으며,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말 로그라이크 게임 ‘앤빌’을 선보였다. 라이언게임즈는 최근 액션 RPG ‘소울워커’를 스팀으로 이관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 출시 이후 성적이 다소 아쉽다. 스팀 통계업체 ‘스팀DB’에 따르면, 크로우즈는 지난달 29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559명을 시작으로 유저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 5일 크로우즈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316명에 그쳤다. 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크로우즈를 시청한 유저들은 지난 31일 9300여명을 기록했으나, 5일에는 1200여명으로 줄었다. 아직 정식 출시가 아닌 얼리 액세스 단계이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이다.

앤빌은 작품 얼리 액세스 출시 초기 4000여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기대 속에 작품을 선보였다. 하지만 매달 유저 수가 줄어들며 현재는 동시 접속자 수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2000여명대의 유저 수를 보이는 소울워커 역시 사정은 이와 비슷하다.

이 외도 한국온라인 게임 중 스팀에 론칭한 게임 대부분이 좋지 못한 유저 수를 기록하고 있다. 1000명 단위로 유저 수를 유지하는 게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국산 스팀 게임은 매일 약 50만명의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PUBG: 배틀그라운드’와, 독자적인 플레이 투 언(P2E) 요소로 많은 유저가 즐기고 있는 위메이드의 ‘미르4’, 그리고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 뿐이다.

특히 로스트아크는 지난 2월 출시 이래 “페이 투 윈(Pay to Win)을 지양하고 고전 MMORPG의 장점을 활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는 해외의 평가와 함께, 출시 2달째인 현재까지도 순항하고 있다. 글로벌 유저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현재 많은 수의 국내 게임업체들이 올해 또는 내년까지 다수의 게임을 스팀에 론칭하기 위해 작품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달 4일부터 생존 FPS 게임 ‘디스테라’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스팀을 통해 실시한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상반기 중 RPG ‘언디셈버’의 스팀 서비스에 나선다. 이 밖에도 넥슨의 ‘프로젝트D’, 원더피플의 ‘슈퍼피플’, 넷마블의 ‘오버프라임’ 등이 스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한국게임이 많지 않다는 점은 향후 작품의 성공을 쉽게 예측하기 어렵게 만드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게임이 글로벌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지 친화적인 서비스 및 뛰어난 작품성을 갖춰야 한다”며 “아직 한국게임에 글로벌 시장의 벽은 다소 높아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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