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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강자로 등극한 '던파 모바일' 의 성공 요인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4-03

넥슨(대표 이정헌)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신흥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모바일게임 시장은 ‘리니지’ 시리즈 및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MMORPG 장르의 선두권 점령 시기가 이어져왔다. 반면 ‘던파 모바일’은 수동 "작 위주의 액션성이 강"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성과가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네오플이 개발한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 5000만명에 달하는 팬덤을 구축한 ‘던전앤파이터’ 판권(IP)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액션 쾌감’이라는 개발 슬로건을 내걸고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수동 "작의 손맛을 고스란히 구현한 2D 액션 게임이다.

# 세밀한 "작 설정 지원
이 같이 원작 팬층이 두터운 만큼 ‘던파 모바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원작에서의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온전히 즐기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던파 모바일’은 다양한 "작 기능 및 설정 등을 지원하며 이를 극복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기본적으로 모바일 환경에서의 "작감에 대한 만"도가 뛰어난 가운데 키보드 및 게임패드까지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모바일 환경에서 "작을 세밀하게 "정 가능하다. 이동패드의 형태부터 "작에 반응하는 방식까지 다양하게 지원된다. "작에서의 감도까지 "정이 가능하며 이동방향이나 공격거리 가이드라인을 표시하는 기능 등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전투 액션의 핵심인 스킬 "작은 더욱 심화된 형태로 지원된다. 각각의 스킬 아이콘 위치나 크기를 설정할 수도 있으며 개발진이 추천하는 프리셋도 여럿 마련됐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액션성을 더하겠다는 고민도 엿볼 수 있다. 슬라이드 방향에 따라 기본 공격의 액션이 달라지도록 했다. 또 기본 스킬이지만 회피 액션의 핵심인 ‘백스텝’ 역시 방향을 정할 수 있게 하거나 백스텝 이후 회피이동 등이 구현됐다.

또 스킬 버튼 하나로 여러 스킬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는 콤보 기능도 모바일 환경에서의 편의성을 더한다는 평이다. 콤보 역시 레벨별 개발진이 추천하는 설정이 마련됐다. 여기에 콤보 스킬의 쿨타임에 따라 연계 방식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밀한 설정까지 가능하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작을 고려해 편의성을 강화한 측면도 있다. 기본 공격의 타깃을 추격하는 오토파일럿 기능이 구현됐다. 일정 비율에 따라 HP 및 MP 회복 아이템을 자동 사용하는 시스템이 지원되기도 한다.

# 멀티버스로 스토리매력 더해
기본이 되는 액션성을 탄탄하게 쌓은 것뿐만 아니라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던파 모바일’의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인 것도 흥행의 배경으로 꼽힌다. 단순히 원작을 똑같이 재현하는 것은 자칫 더 이상 궁금하지 않은 식상함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던파 모바일’은 이 같은 측면에서 고민 끝에 다양한 시도에 나선 결과물로 여겨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원작과 동일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하며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서다.

‘던파 모바일’ 역시 창"신 ‘칼로소’를 비'해 칼로소의 힘에서 탄생한 ‘사도’, 사도가 올라탄 ‘마계’, 마계가 전이된 모험의 배경이 되는 ‘아라드’ 등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또 마계 이전 세계 ‘테라’를 부활시키려는 음모, 테라의 재창" 과정을 담은 고서적 ‘창신세기’, 창신세기에 적힌 부활의 실마리 ‘연단된 칼날’ 등 스토리의 핵심 요소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베히모스가 그란플로리스에 추락한 여파로 마법진이 충격을 받고 봉인이 불안정해지며 혼란에 빠진 숲을 회복시키는 과정은 원작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서로 다른 내용들이 채워지기도 한다.

이는 ‘던전앤파이터’의 멀티버스로서 매력을 더한다는 평이다. 클래식으로서 과거를 회상하는 감성적인 측면을 자극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도전과 탐험에 대한 흥미까지 놓치지 않고 있다.

# 장비 파밍 등 성장 과정 차별화
'던파 모바일'은과거 원작에서의 던전과 몬스터를 똑같이 공략하고 있지만 몬스터의 배치나 던전 구성 등 세세한 요소들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아이템 파밍 과정은 원작과 비교적 큰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편이다. 재료를 모아 장비를 제작하는 비중이 확대됐다고 할 수 있다. 기존 사용 중인 장비를 재료로 삼아 상위 레벨 장비를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원작과 동일한 아이템 및 장비가 등장하지만 그 쓰임새나 가치가 다소 달라지기도 했다. 새로운 아이템이나 장비도 다수 존재해 성장 과정이나 파밍 구"에서의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캐릭터 측면에서도 ‘던파 모바일’만의 독자적인 행보를 보여줄 전망이다. 론칭 시점 구현된 캐릭터 전직은 ▲남자 귀검사=웨펀마스터, 소울브링어, 버서커, 아수라 ▲여자 격투가=넨마스터, 스트라이커 ▲남자 거너=레인저, 런처 ▲여자 마법사=엘레멘탈 마스터, 마도학자 ▲여자 프리스트=크루세이더 등으로 원작에서의 순서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캐릭터의 스킬 역시 전반적으로 원작과 동일한 구"이지만 곳곳에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성장 구"가 달라짐에 따라 스킬의 습득 시점이나 활용 방법 다소 변경되는 것은 물론 원작에서 없는 신규 스킬까지 추가됐다.

현재 원작 ‘던파’에서는 63개의 캐릭터 전직이 존재한다. ‘던파 모바일’에서는 이를 어떻게 추가해나갈지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앞서 개발진이 ‘던파 모바일’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의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것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이 같은 독자적인 모습이 ‘던파 모바일’ 인기 배경 중 하나가 됐다는 평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풍성
세부적인 시스템이나 콘텐츠를 살펴보면 여러 측면에서 변주가 이뤄졌음을 확인 가능하다. 의뢰 및 긴급의뢰 시스템을 보면, 원작의 요소들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다듬거나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왕의 유적, 비명굴, 빌마르크 제국 실험장 등 원작에서의 근본 고대던전을 비'해 미망의 탑은 그 시절의 감성을 재현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서의 숙제 및 파밍 요소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월드보스 및 서"의 계곡 등 새로운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원작과는 다른 감성의 풍성함을 채웠다는 평이다.

‘던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히는 결투장 역시 모바일 환경에서의 매력을 더한다는 평이다. 결투임무를 달성하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어 참여를 유도하기도 한다. 기본적인 일대일 등급전 외에도 자신과 동일한 전직을 상대로 자동 전투가 진행되는 ‘대련장’, 두 명이 팀을 이뤄 자유롭게 대전하는 ‘주점난투’ 등이 마련됐다.

특히 주점난투는 자신이 캐릭터가 아닌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대전하는 방식이다. 또 전투 중 등장하는 보급품을 확보하거나 "금씩 누적되는 ‘분노’ 게이지를 통해 전황을 뒤집는 등의 요소도 재미를 더한다.

대규모 커뮤니티 길드 역시 원작과 비슷한 점을 찾아볼 수 있지만 전용 콘텐츠를 다수 구현하면서 즐길거리를 더욱 확대한 모습이다. 특정 시간 버프를 발동시키고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길드 회식’과 같이 보다 긴밀한 교류를 유도하는 장치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경매장 시스템 역시 모바일게임 유저들에게 보다 친숙한 구"로 구현됐다. 유틸리티 재화의 성격인 ‘테라’를 통해 수수료를 지불하며 경매장 이용이 가능하다. 테라는 아바타 및 크리쳐 구매를 비'해 인벤토리 및 금고 등의 슬' 확장 비용 등으로도 사용돼 그 가치를 보장하는 편이다.

이 작품은 이 같이 원작의 액션성을 비'해 세계관 및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억을 자극하면서도 새로운 재미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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