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넥슨게임즈 오늘 공식 출범…존재감 더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31

31일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법인 넥슨게임즈가 출범한다. 넥슨의 핵심 개발업체로서의 새로운 도약에 대한 관심도 고"되고 있다.

넷게임즈와 넥슨지티는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합병키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게임즈 인력 676명, 넥슨지티 186명 수준으로, 합병 출범하는 넥슨게임즈는 800명 이상 규모다. 기존 게임업체로는 펄어비스와 비견된다.

# 코스닥시총 30위권 진입
넷게임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2.5% 감소한 630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넥슨지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1.4% 증가한 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775.6% 증가한 273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때문에 넥슨게임즈의 연매출 규모는 1200억원대에 육박하는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영업이익 규모는 약 250억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매출 규모를 비교하면 기존 상장 게임업체 중에서는 선데이토즈(위메이드플레이, 1056억원)를 상회하고 컴투스홀딩스(1450억원)와 견주는 수준이다. 보다 큰 규모의 업체로는 네오위즈(2612억원)와 웹젠(2847억원)이 꼽히지만 두 배 이상의 격차가 나는 수준이다.

반면 주가 기반의 시가총액 규모는 넥슨게임즈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넷게임즈 시총은 7214억원(104위), 넥슨지티는 8985억원(74위) 수준이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 6000억원 규모를 넘어서게 된다. 이는 코스닥 시총 순위 30위권 내로 진입하는 수준으로,이날 기준 30위인 컴투스 시총 1" 5118억원을 추월하게 된다. 다소 격차가 나지만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의 뒤를 잇는 코스닥 게임주로 회사가치가 급상승하는 것이다.

넥슨게임즈의 합병비율은 1(넷게임즈)대 1.0423647(넥슨지티)이다. 넥슨지티 주식 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내달 15일 합병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이 같은 변수로 인해 넥슨게임즈의 주가는 큰 변동폭을 보이며 시총 순위의 등락도 큰 폭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합병 시너지로 성장 동력 확보
넷게임즈가 넥슨지티를 흡수합병한 가운데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넥슨게임즈의 대표를 맡았다. 또 이정헌 넥슨 대표가 이사진으로 참여함에 따라 넥슨게임즈의 행보에 대한 무게감을 더한다는 평이다.

이 대표는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합병 전신 중 하나인 넷게임즈는 2015년 선보인 '히트'를 통해 주목을 받은 업체다. 당시 매출 순위 1위를 달성, 언리얼 엔진4 기반 모바일 MMORPG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넥슨은 2018년 당시 넷게임즈의 최대주주인 바른손이앤에이, 바른손 등의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넷게임즈는 이후 수집형 RPG '오버히트', 새로운 판권(IP)의 MMORPG 'V4', 서브컬처 타깃의 '블루 아카이브' 등을 선보이며 개발력과 흥행성을 인정 받아왔다.

넥슨지티는 '서든어택'의 개발업체 게임하이를 2010년 넥슨이 인수한데 이어 2014년 넥슨의 자회사 넥스토릭과의 합병을 통해 탄생했다.

2016년 '스페셜솔져' 개발업체 웰게임즈를 인수해 자회사로 두기도 했다. 이후 웰게임즈에서 사명을 변경한 넥슨레드는 2018년 엔도어즈를 인수한데 이어 이를 흡수합병한 바 있다.

넥슨지티는 이 과정에서 '슈퍼판타지워' '액스' '스페셜솔져' 등을 서비스하며 모바일게임 라인업 확대에 기여해왔다. 또 한편으론 '서든어택'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 작품은 17주년을 앞둔 가운데 PC방 점유율 순위 선두권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같이 넥슨의 개발 역량과 도전의 경험을 함께 쌓아온 두 업체가 넥슨게임즈로 출범함에 따라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히트2'

# '히트2' · '프로젝트D' 신작 출시
넥슨게임즈는 당장 올해 '히트'의 후속작인 MMORPG '히트2'와 전략적 5대5 전투가 특징인 3인칭 슈팅 게임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앞서 발표한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 매그넘' 등 다양한 신작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D'는 앞서 수차례에 거쳐 쇼케이스 및 테스트를 거쳐 긴밀한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서든어택'을 통해 슈팅 게임 시장에서의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신작을 통한 저변 확대도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5월 스팀을 통해 보다 긴호흡의 테스트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까지 타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기대작 '히트2'는 이르면 내달부터 사전예약 신청 접수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 작품은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MMORPG로, 전작 '히트'와 '오버히트'를 제작한 핵심 인력이 모여 그간의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는 넥슨게임즈가 기존 장기 흥행작의 뒤를 잇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는 개발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프로젝트 D'

# 그룹 내 위치 · 지분 가치도 주목
넥슨 그룹 내 넥슨게임즈가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시리즈 개발업체인 네오플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넥슨게임즈가 이와 비견되는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높은 편이다.

넥슨은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삼고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자의 독창성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끊임없는 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개발 환경을 "성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신작을 완성하는 것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넥슨은 창업주 별세로 전례 없는 충격에 빠진 상황이기도 하다. 이와 맞물려 넥슨게임즈 출범에 대한 기대심리 역시 더욱 복잡해졌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넥슨 지분 매각 물밑 작업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물로서의 넥슨게임즈 가치 등을 가늠해보는 이들도 없지 않다.

넥슨은 창업자 지분 상속세가 6"원 규모로 추정되는 거대 규모인 만큼 매각 절차가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때문에 실제 매각이 추진되는 시점에서는 넥슨게임즈의 가치 역시 크게 바뀔 수도 있다는 것. 또 일찌감치 이 같은 가능성에 주목함에 따라 넥슨게임즈에 대한 시장에서의 관심 역시 점차 고"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