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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C 2022] 글로벌 게임 개발자들의 축제 개막 … 주요 세션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3-21

출처 = GDC.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 개발자 회의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 2022’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게임업계의 트렌드가 주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DC 2022’가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게임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프로듀서 등 모든 직종의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다른 개발자들과 성과 및 노하우를 나누는 업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다. 행사는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해당 기간 동안 다양한 업체의 세션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예정된 세션은 약 600여개에 달한다.

특히 이번 GDC 2022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는 점에서 개발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GDC는 매년 오프라인 부스를 운영하며 행사에 참여한 각 업체의 성과 시연 또는 B2B를 지원했으나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일어나며 이에 차질이 빚어졌다. GDC 2020은 취소 후 사전 녹화 영상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이듬해인 GDC 2021 역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현장에 설치된 게임업체들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23일에 펼쳐지는 GDC 2022의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개발자의 르네상스’를 주제로 코로나 팬더믹이 일으킨 게임업계의 변화 및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강연을 실시한다. 또한 인디 게임업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IGF 어워드’와 함께, 게임 개발자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게임 시상식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GDCA)’가 이날 GDC에서 개최된다.

# AI 기술 개발 과정과 팁 전수… 엔씨소프트 참여

이날 행사에서 주목받는 세션은 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업계 트렌드의 최첨단을 달리는 기술들이다. AI 분야에서는 국내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21일 열리는 행사의 첫 세션을 맡는다. 엔씨는 회사의 대규모 MMORPG ‘리니지’에서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 기술을 활용한 2가지 유형의 멀티 에이전트 AI 전투 콘텐츠를 개발한 경험을 전수한다.

엔씨는 지난해 대 AI 대규모 전투 ‘거울전쟁’과 ‘전설 vs 현역’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끈 바 있다. 청중들은 상용 MMORPG에 강화학습을 적용해 유저들과 20대20 이상의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AI를 개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는 게임 환경에서도 쉽게 훈련시킬 수 있는 AI를 개발하는 방법을 선보인다.

같은 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출시된 온라인 게임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4’를 개발하며 활용한 머신 러닝 기술 및 응용 노하우를 공개한다. 또한 강화학습을 트리플A급 게임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적 과제를 제시한다.

구글은 대화를 통해 NPC 사이에 숨어든 인간을 찾는 역 튜링 게임 ‘Hide n Seek’를 통해 대규모 언어 모델을 내러티브 및 대화 기반 게임 플레이에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이 밖에도 에이도스 몬트리올, 스퀘어 에닉스 등 다수의 연사가 AI 개발 및 적용 과정을 청중들에게 공개하고 상용화까지의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 공유… 위메이드 5개 세션 강연

블록체인 세션에서는 업계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게임업체 중 하나인 위메이드가 22일 세션을 진행한다. 위메이드는 ‘플레이 앤 언(P&E)’이라는 제목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MMORPG와 온라인 게임 ‘미르4’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게임간 경제(Inter-game Economies)에서 P&E로의 패러다임 진화까지 블록체인 기술이 유저의 게임 경험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다. 이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활용한 토큰 경제와 블록체인 게임이 가져오는 이점에 대해 배우게 된다.

위메이드는 또한 위믹스와 미르4에 중점을 둔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 과정,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 및 고려해야 할 기능, 대체불가능토큰(NFT) 게임의 발전 과정, 탈중앙화 금융(DeFi)을 상업용 온라인 게임에 적용한 ‘게임파이(GameFi)’ 개념 등 총 5개의 세션에서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위메이드의 세션은 22일부터 24일까지 배정돼 있다.

이 밖에도 이더리움 인프라 개발사 폴리곤의 게임 및 NFT 부문인 폴리곤 스튜디오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 레크리에이션 가상 세계 등 생태계 형성에 대해 발표한다. 워너뮤직과 협력 중인 NFT 기반 TCG 업체 스플린터랜드는 웹3.0에 의해 유저가 게임 내 자산을 소유하고 교환 및 스테이킹 할 수 있도록 만든 모델 및 경제 형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스타 아틀라스, 하모니, 왁스 등 다수의 블록체인 업체들이 총 23개의 세션을 통해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한다.

# ARㆍXR 활용한 메타버스 세계… 삼성전자, 메타 세션 열려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AR 이모지’ 기능에 대한 설명이 눈에 띈다. AR 이모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모델 ‘삼성 갤럭시’에서 사용 가능한 나만의 아바타 제작 기능으로, 다른 장치와 프로그램에서 응용이 가능한 고품질 증강현실(AR)이다. 향후 스마트폰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큰 활용도를 지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메타(舊 페이스북)는 메타버스 개발 최전선에서 모든 사람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성의 가치를 제고하는 여성 개발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 세션에서는 메타의 여성 게임 프로듀서, 여성 총괄 매니저, 여성 수석 아트 디자이너 등이 각자의 분야를 통해 메타버스의 다양성, 대표성 및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메타버스 게임의 대표 작품 중 하나인 로블록스는 ‘정체성에서 혁신으로(From Identity to Innovation)’ 세션을 통해 로블록스라는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정체성과 자율성, 창의성이 지니는 가치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창의성을 무기로 로블록스에서 성공한 개발자 및 커뮤니티의 팁을 전수한다.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언틱은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 그리고 흑인 개발자와 다양성에 대한 세션을 진행한다. 더 샌드박스 역시 후원 세션을 통해 ‘새로운 메타버스 게임’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 이 밖에도 다양한 행사 가득

21일 오후 5시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라이엇게임즈, 유비소프트, 너티독 등 시네마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대형 게임업체들이 참여한 ‘마이크로톡 2022’ 세션이 열린다. 각 업체의 애니메이터들이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기술적인 성과, 제작 팁, 인사이트 등 애니메이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청중들은 게임 개발 과정에서 애니메이터로서 지녀야 할 새로운 관점과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얻게 된다.

또한 디아블로2: 레저렉션,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데스루프 등 다수의 히트작이 개발 과정에 있었던 다양한 이야기와 팁에 대해 설명한다. 게임 엔진 유니티는 2022년도 로드맵, 새로운 플래그십 데모 제작 비화, 유니티 작품 선공개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텔, 엔비디아, AMD 등 게임 기술 지원 업체들 역시 행사를 통해 신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번 행사의 최고 등급 스폰서인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참여해 약 60개의 부스로 관객 및 게임업체들과 만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게임 개발자들에게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에 대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참가기업 및 바이어들과 함께 네트워크 파티를 예고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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