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2022’ 美 샌프란시스코서 21일 개막

글로벌 최대 규모의 게임개발자 행사인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ame Developers Conference: GDC) 2022’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막한다.

GDC는 전세계의 게임 개발자들이 모이는 주요 연례 행사로, 매년 수만명이 참석하고 수백개의 세션이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일어나며 지난 2020년에는 취소됐으며,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등 최근 2년간 다소 김이 빠졌으나 올해는 다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돌아왔다. 올해는 오는 25일까지 닷새간 600여개의 세션이 열리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메타, 유니티, 구글 등 업계를 선도하는 다양한 업체들이 참석해 게임 개발에 대한 성과와 노하우를 강연한다. 또한 국내 업체 중에서는 위메이드가 최고 등급 스폰서인 다이아몬드 파트너로 참석하며,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을 갖는다.

이 밖에도 엔씨소프트, 크래프톤의 펍지 스튜디오, 스마일게이트 바르셀로나 등 국내 게임업체들 및 관련 개발 스튜디오가 강연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 게임업계의 트렌드를 관통하는 새로운 키워드에 대한 지식 전수 및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모스콘 센터 현장에서는 세션 이외에도 각 게임업체들의 부스가 설치돼 기업간의 다양한 B2B가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넥슨, 기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24일 론칭

넥슨(대표 이정헌)은 24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선보인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뿐만 아니라 PC버전까지 함께 지원할 예정.

이 회사는 론칭에 앞서 23일 캐릭터 생성 및 사전 다운로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다만 PC 버전은 만 18세 이용가로 서비스되기 때문에 본인 확인 후 플레이 가능하다.

네오플이 개발한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 5000만명에 달하는 ‘던전앤파이터’ 판권(IP)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지난 5년 간 개발 기간 끝에 출시를 앞둬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회사는 원작과 동일한 슬로건 ‘액션쾌감’을 내걸고 수동 전투의 재미를 강"하는 한편 세계관을 넘나드는 멀티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 모바일 환경에서 수동 "작의 액션 게임의 성공 사례가 드문 가운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반응.

게임업계 주총시즌 돌입…주요 안건은?

24일 네오위즈와 모비릭스를 시작으로 월 말까지 상장 게임업체들의 주주총회가 잇따라 이뤄진다. 특히 25일과 29일에는 각각 7개와 6개 업체의주총 일정이 몰려있다.

이 중 네오위즈와 펄어비스는 앞서 내정한 신임 대표의 선임을 확정한다. 또 업체에 따라 블록체인 사업목적 추가 및 대표 재선임, 사내·사외이사 선임 및 현금배당 등 다양한 안건이 논의된다.

업계에서는 각 업체가 주총을 통해 경영체제를 공고히하고 신사업 분야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업체들의 경우 회사의 지분이 높고 앞서부터 예고됐던 내용인 만큼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부결 없이 처리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 밖에도 최근 엔씨소프트의 대주주로 떠오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경영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PIF가 투자에 참여한 업체의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온라인 뉴스팀 tgo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