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게임즈가 ‘소울워커’ 자체 서비스로 전환하고, 스팀을 통한 재도약에 나섰다.

라이언게임즈(대표 윤성준)는 18일온라인게임 ‘소울워커’를 스팀을 통해 선보였다. 기존 퍼블리싱을 종료하고 자체 서비스로 이관 작업을 마치고 새로운 도약에 나선 것이다.

이 작품은 애니메이션 분위기의 그래픽으로 구현된 세기말적 세계관 기반 액션 RPG다. 매력적인 캐릭터 및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무쌍 액션 등이 호평을 받아왔다.

이 회사는 앞서 대만, 북미·유럽 등에서의 현지 퍼블리셔를 통한 서비스를 종료하고 스팀으로의 재론칭 과정을 밟아왔다. 지역별 차이를 보이긴 했으나 스팀 자체 서비스 전환 이후 3~6개월 만에 이전까지의 현지 퍼블리셔 성과를 뛰어넘기도 했다.

특히 스팀 플랫폼 진출 16개월 만에 누적 매출 178억원을 달성하며 자체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했다는 것. 이제 국내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 전환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회사는 우선 계정 이관 작업 및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한다. 이 같은 시장 안착의 적응시간을 고려해 스팀 론칭 5일 후인 23일 시즌2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스팀 론칭 시점에서는 클라이언트 로딩 속도 개선 등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관 신청을 접수한 유저들을 위한 보상 지급과 더불어 스팀 론칭을 기념한 혜택들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23일 적용 예정인 시즌2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스토리뿐만 아니라 레이드 및 캐릭터 등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전까지의 성장 과정을 단축시키는 것을 비'해 전투 플레이 호흡 및 캐릭터 밸런스 등에 대한 "정 작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초보 및 복귀 유저 가이드 리뉴얼 및 편의성 측면에서의 변화도 이뤄진다는 것.

시즌2에서는 이전까지의 클라우드림 서부지역에서 이야기를 마치고 클라우드림 동부지역으로 무대를 이동하게 된다. 동부를 지배하는 집단 '로드즈'가 등장하게 되며 이들의 내막을 알아가고 최상위 구성원 '사성삼림'과 대립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이 회사는 스팀 론칭, 그리고 시즌2와 맞물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각 캐릭터의 신규 프리미엄 코스튬 '검은 군세의 주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팬터지 세계관 기반의 마"과 마왕의 콘셉트의 코스튬을 선보이며 다양한 뷰티 아이템을 갖추도록 구성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시즌2 업데이트의 신규 지역인 ‘아르카디아 렐름’ BGM을 편곡한 신규 OST를 공개키로 하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팬층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내달 14일까지 네이버 라운지를 통해 팬아트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 회사는 스팀 론칭 당일 자잘한 오류 수정에따른 긴급 점검을 갖는 등 긴밀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 시즌2까지 순"롭게 적용되며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