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분위기 악화에 영향을 미쳤던 국제유가가 급락세로 돌아서면서증시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게임주도분위기를 타며 강세를 보였다.

10일 게임주는 스코넥,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맥스, "이시티 등 5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내림세를 보인 종목도 1% 내외의 보합세로 업종 전체에서 4위(4.17% 상승)의 등락률을 보였다.

이날 게임주 중 가장 상승폭이 높은 곳은 컴투스홀딩스다. 전거래일 대비 11.6%(1만 5500원) 오른 14만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특별한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유지했다. 15만원대 회복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이를 달성하진 못했다.

자회사인 컴투스도전거래일 대비 8.21%(8800원) 오른 11만 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역시 이날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해 분위기를 유지하며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해 반등에 힘이 더해졌다.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도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거래일 대비 7.86%(2만 1500원) 상승한 29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하까지 떨어져 가격 부담감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300억원 가량 주식을 매수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다른 대형업체인 엔씨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3.02%(1만 3000원) 오른 44만 35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연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써왔으나 이날은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은 3.45%(3500원) 오른 10만 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 공개 이후 신사업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일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 외에도 넥슨지티가 전거래일 대비 6.76%, 데브시스터즈 5.72%, 썸에이지 5.34%, 카카오게임즈 4.35%, 액션스퀘어 4.1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스코넥(1.49%), 드래곤플라이(1.81%), 위메이드맥스(0.4%), 바른손이앤에이(0.37%), "이시티(0.35%)는 내림세로 장을 마치며 분위기를 타지 못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