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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매출 1위 탈환…선두권 경쟁 흐름 달라질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04

'오딘: 발할라 라이징'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W’를 추월하며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선두권 격차가 좁혀지고 등락 간격이 짧아짐에 따라 향후 두 작품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계현)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출시되고 선두 자리를 내준 이후 약 3개월 만에 되찾은 것이다.

‘오딘’은 지난해 6월 론칭 직후 약 4개월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줄곧 유지해 오면서 새로운 흥행작으로서 주목을 받게 됐다.

앞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2M’까지 선두권에 안착하며 독보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오딘’은 이 같은 ‘리니지’ 시리즈 쌍벽을 뚫고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며 시장 흐름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

지난해 11월 등장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가 선두를 탈환하며 ‘오딘’의 선두 행보가 멈추게 됐다. ‘리니지W’의 1위 기록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다시금 ‘리니지’ 시리즈의 시대가 이어질 것이란 평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오딘’ 선두 탈환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리니지’ 시리즈가 압도적인 격차로 선두를 차지한 이후 장기간 이를 유지하는 사례가 반복돼왔으나 이제는 점차 격차가 좁혀지며 역전을 거듭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엔씨소프트는 앞서 ‘리니지W’ 출시 한달 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는 역대 최대 성과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최근 증권가에서도 이 작품에 대해 트래픽 등의 지표가 우상향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일각에선 ‘오딘’의 순위 탈환이 일시적인 이벤트가 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이번 ‘오딘’의 순위 탈환 배경으로는 최근 선보인 정예 던전 콘텐츠 ‘인터 서버 던전’이 꼽히고 있다. 이는 최대 9개 서버 유저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것으로,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 구도가 첫 형성되며 반향이 크게 나타났다는 평이다. 또 신화, 전설, 영웅 등급의 아바타도 새롭게 추가됐고 설날 연휴 이벤트 및 신규 패키지 판매 등도 이 같은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가운데 ‘리니지W’의 선두 탈환 여력이 충분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은 편이다. 이달 새로운 영지 ‘아덴’의 공개를 예고한 상황으로, 분위기 전환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 ‘리니지’의 꽃이라 불리는 공성전 등의 굵직한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이를 통해 반등 이후 격차를 벌릴 여지가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리니지W’는 현재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12개국을 제1권역으로 묶어 출시한 상태다. 엔씨소프트가 오는 2분기 북미유럽 등의 제2권역 출시로 서비스 지역 확대를 예고함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도 여겨지고 있다. 다만, 제2권역의 경우 기존 대비 ‘리니지’ 판권(IP)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에서의 기대효과를 보수적으로 보는 이들도 없지 않다는 것.

'리니지W'

이 외에도 증권가 등에서는 올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플레이 투 언(P2E) 게임을 시장 경쟁의 변수로 꼽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기존 게임에도 P2E 도입을 예고함에 따라 ‘리니지W’ 역시 이 같은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자회사 프렌즈게임즈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거래소 등의 신사업 전개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이 같은 P2E 및 NFT가 향후 선두 경쟁에서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지 모른다는 시각도 있다.

‘리니지W’와 ‘오딘’의 순위가 서로 뒤집히는 등 독주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장 경쟁 구도 자체의 변화도 예상되고 있다. '오딘'을 통해 '리니지' 시리즈가 아닌 MMORPG에 대한 수요가 검증됐다는 것도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이는 이전까지와는 다른 신작이 선두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시대의 전"로도 볼 수 있다는 평이다. 기존 '리니지' 시리즈 팬층을 가져오는 것 이상으로, '오딘'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왔고, 이는 장기적인 흥행의 기반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또 한편으론 앞서 ‘리니지’ 시리즈가 일시적으로 선두 자리를 내준 사례가 여러 차례 있어왔다는 점에서 ‘오딘’의 향후 흐름을 "금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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