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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긴 '플레이투게더' 메타버스 사업모델 확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2-03

해긴이 가상 세계에서편의점을 이용하고 실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메타버스형 사업 모델 발굴 사례를 늘려가 주목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긴(대표 이영일)은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자사의 모바일게임 ‘플레이투게더’에 가상 편의점을 오픈하는 등 메타버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플레이투게더’는 동화 분위기의 가상 세계 ‘카이아 섬’을 배경으로 전 세계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과 취미생활 등 아기자기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캐주얼 소셜네트워크게임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7000만 다운로드 및 일일 이용자(DAU) 400만명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이목을 끌게 됐다. 또 ‘2021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수상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협업을 통해 게임 내 카이아 섬에 가상 스토어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통해 코니와 초코의 판권(IP)을 활용한 요리사 코스튬과 주방가구 아이템을 추가했다. 또 BT21 IP로 제작된 우산, 쿠션, 가구 등 디지털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공연장과 미끄럼틀, 순환열차, 트램플린 놀이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이번 세븐일레븐과 함께 가상 편의점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을 오픈하며 협업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는 것.

세븐일레븐은 실제 매장과 동일한 모습으로 가상 편의점을 오픈하고 전주비빔밥, 세븐카페,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13개 상품을 선보였다. 게임 머니를 통해 이를 구매하거나 먹고 마시는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 캐릭터 ‘브니’와 ‘바바라’도 게임 내 등장한다. 또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 첫 방문 시 아르바이트생 ‘김쏘옥’이 브니 코스튬을 무료 증정하기도 한다.

게임에서 체험한 상품과 서비스는 세븐일레븐 앱 링크를 통해 곧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달 미션을 수행하면 게임 재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준비 중이며 세븐일레븐 카드 게임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팀 책임은 “약 3개월이 넘는 기간 모든 담당자들이 이 게임을 이용하며 고심 끝에 준비한 콘텐츠”라면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많은 이용자들이 세븐일레븐을 보다 재미있게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협업 사례는 가상 세계와 현실 간의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기업들의 브랜드와 상품이 게임 속에 입점하고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시도가 점차 확대되는 것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긴은 앞서 종합광고대행사 대홍기획과 메타버스형 마케팅, 커머스 콘텐츠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수익 창출 모델 발굴에 나서왔다는 것.

특히 ‘플레이투게더’ 내 커머스 기능과 브랜디드 콘텐츠 기획 등을 추진하며 메타버스 환경에서 소비자와 브랜드 간의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도입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플레이투게더’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의 확대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해긴은 지니뮤직과 메타버스형 음악 서비스 사업 모델 창출에 대한 협업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형 음악 쇼 및 페스티벌 론칭, 인공지능(AI) 창작 음악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키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지니뮤직 스튜디오 오픈 및 전자책 제공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협업의 일환으로, 오는 4일 저녁 7시 게임 내 콘서트 홀에서 지니뮤직의 뮤직토크쇼 'L1STEN'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참여 아티스트는제이미(JAMIE)로, 라이브 및 신곡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해긴이 메타버스형 사업 모델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으나 시장에서의 비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네이버Z의 메타버스 ‘제페토’는 최근 삼성전자가 오픈한 체험 공간 ‘마이 하우스’의 누적 방문 횟수 400만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지난달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2’와 맞물려 공개한 것으로, ‘제페토’ 제휴 브랜드 서비스 중 한 달도 채 안 돼 누적 방문 횟수 400만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 마이 하우스가 유일하다.

‘제페토’는 앞서 럭셔리 브랜드 및 K팝 아티스트 등의 제휴가 이뤄져왔다. 향후 이 같은 시장 영향력에서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게 될 지도 모른다는 시각도 없지 않다. 또 기존 게임업체들을 비'해 다양한 업체들이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예고함에 따라 경쟁 구도의 변화 역시 불가피하다는 것. 때문에 해긴과 ‘플레이투게더’가 이 같은 시장 급변 속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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