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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스프링] T1, 3위 농심마저 꺾고 파죽의 5연승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8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e스포츠 리그 ‘LCK’ 스프링 스플릿 3주 2일차 경기가 27일 펼쳐졌다. T1이 탑 라이너 제우스(최우제), 미드 라이너 페이커(이상혁)의 맹활약 속에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T1은 4승 무패, 농심은 3승 1패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T1은 개막 4연승으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뽐냈고, 농심 역시 첫 경기에서 팀원의 합이 잘 맞지 않는 모습으로 패배를 기록했으나 점차 연계가 살아나며 3연승을 달리는 등 기량이 절정에 달해 있었다. 또한 농심의 탑 라이너 칸나(김창동)이 지난 시즌까지 T1의 주전으로 활약한 바 있어 후임인 제우스와의 라이벌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T1은 1세트에서 최근 어마어마한 화력으로 주요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꼽히는 코르키를 빠르게 1픽으로 가져왔다. 또한 아펠리오스와 탐 켄치를 선택해 바텀 라인을 채웠으며, 그라가스와 비에고로 상체를 구성해 정석인 "합을 짰다. 이에 맞서는 농심은 제이스, 빅토르, 징크스와 다이애나 등 포킹과 난전 모두 강점을 지닌 매우 공격적인 "합으로 경기에 임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 바텀 라인에서 치열하게 맞붙어 싸웠다. 농심은 바텀 라인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미드 라이너 비디디(곽보성)의 빅토르가 적극적으로 로밍을 내려왔으며, 이를 통해 드래곤을 일방적으로 처치하고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백이 생긴 미드 라인에서 페이커의 코르키가 일방적으로 이득을 챙기며 미드 1차 포탑의 포탑 방패 골드를 모두 획득해 크게 성장했다.

T1은 코르키의 포킹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적으로 굳히며 운영 싸움에 나섰다. 농심의 챔피언들은 코르키의 ‘미사일 폭격’ 스킬 한 번에 체력이 50% 이상 삭제되며 매번 불리한 구도를 맞았다. 이로 인해 농심 역시 쉽게 교전을 열지 못하며 제이스로 포킹만 가하는 등 두 팀의 슈팅 게임이 이어졌다.

T1은 33분경 상대 다이애나의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교전 시도를 코르키의 딜링으로 막아내고 역으로 다이애나를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내셔 남작을 처치하고 압박을 가해 상대의 시야를 제한하며 계속 이득을 챙겼다. 농심은 시야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진출하다 코르키에게 얻어맞고 전투 불능이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46분경 T1이 상대의 큰 저항 없이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고 상대 넥서스에 무혈입성하며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농심의 반격이 이어졌다. 농심은 미드 라인 챔피언으로 대세 챔피언인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가져오고, 아칼리와 리 신을 각각 탑과 정글러 챔피언으로 선택하며 상체를 구성했다. 농심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 ‘운명’으로 상대의 빅토르 및 거동이 느린 챔피언들을 계속 견제해 처치하고, 칸나의 아칼리가 킬을 쓸어담으며 이른 시간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블루 사이드인 T1은 1픽으로 쓰레쉬를 선택하고, 징크스를 함께 바텀 "합으로 결정했다. 이후 T1은 상대 미드 라이너 비디디의 주 챔피언인 아지르를 빼앗아오며 허를 찔렀고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이, 빅토르 등을 연달아 금지하며 비디디의 챔피언을 신드라로 유도했다. 이에 농심은 쓰레쉬의 카운터 픽으로 블리츠크랭크를 선택하는 등 맞불을 놨다.

경기 초반은 두 팀의 서포터들이 맹활약했다. 피터(정윤수)의 블리츠크랭크가 먼저 상대 아펠리오스를 잡아 끌어 킬을 만들어냈고, 이에 케리아(류민석)이 미드 로밍으로 신드라를 처치하며 치열한 구도가 이뤄졌다. 두 선수는 이후에도 꾸준히 변수를 창출해 내며 팀을 지탱했다.

17분경 두 팀은 드래곤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대치 구도를 이뤘다. 농심이 미리 드래곤 둥지 쪽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있었고, 이에 T1은 드래곤을 포기하는 대신 협곡의 전령을 풀어 미드 라인 공략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T1은 상대의 미드 라인 억제기 포탑까지 철거하며 매우 큰 이득을 챙겼다. 이를 바탕으로 제우스의 제이스가 적극적인 사이드 푸쉬를 진행하며 크게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 냈다.

농심은 점차 잘 성장한 제이스의 포킹을 이겨내기 어려워졌다. 37분경 T1은 제이스와 징크스의 원거리 포격으로 상대의 접근을 차단하고 여유롭게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이후 그대로 상대 넥서스로 돌진해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 코르키로 팀의 승리를 이끈 페이커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가 담원 기아인데 지난번의 패배를 복수할 기회가 온 것 같다. 2-0 승리를 거둬 1위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T1은 이날 승리로 개막 5연승을 달리며 젠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앞선 1경기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2-1 승리를 챙겼다. 리브 샌드박스의 미드 라이너 클로저(이주현)는 3세트 이렐리아를 선택해 6킬 6어시스트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LCK 스프링 스플릿 3주 3일차 경기는 28일 오후 5시 담원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2경기로는 프레딧 브리온과 광동 프릭스가 10위 자리를 피하기 위한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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