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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과 엔씨의 '우울한' 게임 대장주 경쟁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5

왼쪽 부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와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장주인 크래프톤과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 격차가 약 2"원미만으로좁혀졌다.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된 상황 속에 두 회사의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우울한 대장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 주가는 20만원대(29만 1000원)까지 떨어지며 시가총액 14" 24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상장 첫 날 대비 7" 9503억원, 고점(58만원) 대비 14" 1514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주가 하락에도 이 회사는 여전히 상장 게임업체 중 시가총액 1위로, 대장주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압도적인 규모로 1위를 차지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시총 2위 엔씨소프트와 경쟁을 벌이게 된 상황이다.

이날 엔씨의 시가총액은 12" 2503억원(주당 55만 8000원 기준)을 기록했다. 대장주 크래프톤과 1" 9991억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 아직 두 회사간에 " 단위 차이가 있지만 시총 1위 업체 변경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게됐다.

앞서 크래프톤고점 당시 두 회사간의 시총 격차가 10"원 넘게 차이 났다는 점을 감안하면 격차가 확연히 줄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대장주 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장주의 경우 한 산업분야에서 단순히 시총 1위 업체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해당 산업을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수행하는 것.

이날 장마감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일부

다만 이러한 대장주 경쟁을 바라보는 업계의 평가는 밝지만은 않다. 엔씨소프트가 주가를 크게 높여 따라잡은 것이 아닌, 크래프톤이 급락하며 두 회사간의 격차가 줄었기 때문이다.

크래프톤의 경우 앞서 기대작으로 거론된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가 론칭 초반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는 한편 공매도 물량 증가, 기관 매도세 지속, 내달 보호예수 물량 해제 우려 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엔씨의 경우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W’가 대성공을 거뒀으나 이전 고점(104만 8000원) 회복은 요원한 상황이다. ‘리니지M’ ‘리니지2M’ 등 기존 작품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둬 실적 전망치에 미달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발 긴축 우려로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돼 있고 분위기 쇄신 역시 한 동안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전까지대장주 경쟁은 누구의 몸 값이 더 오르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대장주 경쟁은 누구 몸 값이 더 덜 떨어지냐로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산업의 위상 약화를 우려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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