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25일 ‘오버워치’의 새로운 스킨 ‘설빔 메르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한국인 개발자 영상을 선보였다.

11번째 한국 테마 스킨인 ‘설빔 메르시’는 올해 임인년을 기념해 제작됐으며 26일부터 시작되는 ‘검은 호랑이의 해’ 설날 이벤트를 통해 획득 가능하다. 한복의 우아함과 단아함, 그리고 화려한 왕실의 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4년 연속 한국 테마 스킨 제작 영상에 참여한 이학성 리드 캐릭터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설빔 메르시’는 제 2의 한복 스킨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며, “한복의 세계화에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전한 이선우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스킨명 ’설빔’은 설날 아침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새배를 드리던 우리의 전통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한복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중요성을 강"했다.

블리자드는 ‘오버워치’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 전통 문화의 멋과 우수성을 전세계에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명의의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상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인 개발자가 나서서 한국 관련 콘텐츠 개발 배경을 설명하는 등, 국내 팬들과 적극 소통하려는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