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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대표 "사내 문화 개선 위해 최선 다할 것"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21

마이크 이바라(Mike Ybarra)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 출처 = 액티비전 블리자드.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최근 직장 내에서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벌어진 성 추문 및 여성 차별적인 사내 문화 "장에 대한 개선책을 밝혔다. 이를 통해 블리자드가 잃었던 직원들과 유저들의 신뢰를 모두 되찾겠다는 각오다.

마이크 이바라 대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직원과 유저들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가장 우선한다”는 제목의 성명문을 기고했다. 지난 7월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캘리포니아 주 공정고용주택국(DFEH)에게서 “여성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성희", 불평등한 급여 및 고용 "건 등 여성 차별적인 사내 문화를 "장했다”는 이유로 고소당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J. 앨런 브랙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경질됐으며, 후임으로 마이크 이바라와 젠 오닐이 공동 대표직에 올랐다. 이후 젠 오닐 대표가 사임하며 블리자드는 마이크 이바라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바라 대표는 먼저 “뛰어난 역사와 놀라운 재능, 최고의 유저 커뮤니티, 그리고 멋진 게임을 보유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일원이 된 것을 겸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회사를 휩쓴 성 추문 홍역에 대해 “2021년은 우리 모두에 대한 도전 같은 한 해”였다며 큰 시련이었음을 말했다.

이바라 대표는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가장 중요한 블리자드의 최우선 과제를 “직원과 유저들의 신뢰를 다시 쌓는 일”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성 추문 사건 직후 직원들의 파업 시위와 퇴사 등 고난을 겪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사내 노동자 단체를 중심으로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최고 경영자(CEO)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악습적 사내 문화를 방치하는 경영진들에 대한 직원들의 불신이 크게 일어난 상태다.

유저들 역시 블리자드에 대해 곱지 못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개최된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는 시즌 도중 스폰서들이 후원을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으며,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서 블리자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다. 특히 이 사태로 신작 출시가 더뎌진 것 역시 블리자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남겼다.

이바라 대표는 블리자드가 처한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이를 헤쳐나가는 것을 보고 고무받았다며, 직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블리자드 경영진 역시 직원들과 유저들이 보내준 e메일과 포럼 게시물 등을 경청하고 있으며 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해 밝혔다.

그는 경영진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서 상세히 밝혔다. 먼저, 블리자드의 경영진 및 운영진들이 사내 문화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사 및 평가하고 있다. 그는 “이는 곧 나를 포함한 그들의 성공 및 보수 여부가 안전하고 창의적인 사내 문화를 위해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달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바라 대표는 블리자드가 사내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정규직 가운데 새로운 팀을 만드는 등 이전보다 더 많은 역할과 자원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팀은 블리자드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에 도움을 줄 ‘문화 리더’, 사내 긍정적인 작업 환경을 "성할 신규 인사 담당자, 다양성과 형평성(DE&I)을 담당하는 리더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블리자드는 사내 감찰과 "사를 담당하는 팀 규모를 기존의 3배로 늘려 향후 규정 위반 시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내부 팀들과 사내 문화에 관련한 지표 전반을 공유하고, 전반에 걸쳐 개선 목표를 설정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경영 평가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상향식 피드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이바라 대표는 “이것"차 블리자드에게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그는 “기존 게임을 혁신하고 정기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길 바라는 유저들의 요청 또한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발표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이 있으며, 다음 주 중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바라 대표는 “항상 우리의 길잡이로서 헌신과 지도를 아끼지 않는 유저 커뮤니티와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글을 맺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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