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가 증시 반등세와 함께상승 분위기가 연출됐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08%(9600원) 상승한 8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게임주는 엔씨소프트, 데브시스터즈를 제외하고 대다수 업체들의 주가가 오름세를 기록했다. 네오위즈홀딩스와 더불어 컴투스홀딩스도 11.24%(1만 8300원) 오른 18만 1100원을 기록하며 10%대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다.

또 이날 넷마블 주가도 오후 3시 9분께 11만 9000원까지 치솟으며 10%대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오름세가 둔화되며 전거래일 대비 9.95%(1만 500원) 상승한 1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가 오는 27일 간담회 'NTP' 개최를 앞둔 가운데 향후 사업 계획 및 라인업 발표에 대한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뒤로 네오위즈(7.07%), 위메이드(7.03%), 넵튠(6.99%), 컴투스(6.98%), 베스파(6.71%), 썸에이지(6.28%), 넷게임즈(5.76%), 넥슨지티(5.03%), 엠게임(5%), 카카오게임즈(5%) 등이 5%대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과 금리 인상 등으로 증시 약세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게임주는 주요업체들의 실적 전망 하회 전망까지 겹치며 심리적 저항선이 깨지는 사례들이 다수 연출돼왔다.

또 국내 증시의 경우 최근 공모주 LG에너지솔루션에 역대급 증거금이 몰리게 된 여파로, 더욱 위축됐다는 것. 그러나 청약 기간이 끝나면서 풀린 자금들로 인한 유동성이 게임주의 탄력에 보탬이 됐다는 평이다.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69%(4000원) 내린 57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오전 10시 24분께 56만 8000원까지 떨어졌으나 회복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또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5%(500원) 상승한 3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9시 50분께 31만 65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으나 반등하며 간신히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 외에도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전거래일과 변동 없는 8만 1900원을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