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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올해 게임시장 주역될까?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05

새해들어넥슨의 행보에 대한 시장안팎의 관심이 높다.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게임산업이 변함없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올해는 넥슨이 주역 자리를 꿰차며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의 이유로는 우선 방대한 라인업이 꼽힌다. 올해 이 회사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D’ ‘아크 레이더스’ ‘DNG 듀얼’ ‘커츠펠’’마비노기 모바일’ ‘테일즈위버: 세컨드런’ ‘프로젝트R’ ‘히트2’ 등 무려 10개의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근래 시장 경쟁이 치열해져 각 업체가 다작보다 소수정예의 라인업 전략을 채택해 왔다. 실제 이 회사만 하더라도 지난해에는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와 ‘블루 아카이브’ 단 2개의 게임만 출시했다. 다른 업체들 역시 한 해 5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는 곳이 드물었다.

더욱이 이 회사가 올해 출시하는 라인업이 단순히 갯수 만 많은 것이 아니라 각각 흥행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현재 다수의 업체들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으나 결국 본 사업인 게임의 성공이 중요하다는 것.

'던파 모바일'

특히 최근 실적 부문에서도 변화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지난해 1분기 이 회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7%, 4% 성장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42% 감소,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8% 개선됐지만 매출은 4%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이 중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지만 한국, 미국, 일본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플랫폼별로는 온라인 게임이 24% 늘었지만 모바일은 44% 줄어들었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등 각 플랫폼에 걸친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급 업체를 휘하에 두며 존재감을 높일 것이란 점도 주요 대목이다. 이 회사는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준비하고 있다. 합병기일은 오는 3월 31일이며, 새 합병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이다.

업계에서는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와의 합병이 단순히 연매출 1000억원 미만(2020년 기준)의 작은 업체를 합치는 1+1이 아니라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임직원 800명 규모의 단일 자회사를 갖추며 개발력을 크게 보강할 수 있다는 것. 임직원의 숫자 자체도 많지만 합병을 통한 업무 효율화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또한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각각 흥행 기대감이 높은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이 주가로 크게 반영될 수 있는 것. 기존에는 두 회사로 나눠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됐으나 올해에는 집중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견급 자회사를 통해 넥슨이 국내 인지도가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올해 넥슨이 블록체인 및 대체불가능토큰(NFT), P2E 사업 등에도 적극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업계에서는 각 업체들이 너도나도 P2E 사업 진출의사를 나타내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넥슨은 비교적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넥슨이 이와 관련해 괄목할 만한 모습을 보여주면 이 회사에 대한 업계안팎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 회사는 앞서 블록체인 부문과 연관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해 4월 넥슨 일본법인이 약 1억 달러(한화 약 1197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매수 개수는 1717개, 매수 평균가는 5만 8226달러(6976만원)였다. 당시 이 회사는 “자사의 비트코인 매수는 주주가치 제고 및 현금성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지주회사인 NXC에서 코빗, 비트스탬프 등 가상자산 거래소에 투자한 바 있다. 신사업 분야에 대해선 일찍부터 관심을 기울였던 것.

업계에서는 지난해에는 위메이드가 P2E 열풍을 일으키며 주역 자리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넥슨이 광폭행보를 보이며 존재감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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