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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게임 3사 새해 핵심 키워드는 '확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2-01-04

임인년 새해를 맞아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주요 게임업체들의 대표가 신년사를 밝힌 가운데, 공통적으로 ‘확장’을 이야기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사업을 위해 지난해 기반을 다졌던 업체들은올해부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2022년에는 글로벌 흥행작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PUBG)’의 판권(IP)을 확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PUBG 유니버스’를 목표로 설정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7월 신규 맵 ‘태이고’를 출시하며 PUBG 세계관 보강에 힘썼다. 태이고는 작중 배틀그라운드 경기의 시초가 되는 폭동이 일어났던 장소이며, 세계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11월에는 PUBG의 세계관을 계승한 근미래 시점의 시퀄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를 글로벌 론칭하며 과거와 미래를 모두 아우르는 배경 스토리 형성에 나섰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단편 영화 ‘그라운드 제로’, 웹툰 ‘100’ ‘침묵의 밤’ 등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제작하며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2022년 새해에는 이 같은 PUBG 유니버스 계획이 더욱 가속화될 "짐이다. 먼저 PUBG 세계관의 250년 뒤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다룬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를 예고하며 다양한 장르로 손을 뻗고 있다. 게임의 서적화 및 영상화 프로젝트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PUBG e스포츠의 국가 대항전인 ‘2022 PUBG 네이션스 컵(PNC)’을 3년만에 다시 개최하는 등 e스포츠 사업 확장에도 힘쓴다. 또한 지역별 위클리 시리즈, 대륙별 콘티넨탈 시리즈를 거쳐 세계 대회인 글로벌 챔피언십 등 팬들의 경험을 한 층 더 높여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크래프톤은 게임이 가장 강력한 미디어가 될 것임을 믿는다”며 “PUBG 유니버스 확장을 통해 더욱 큰 팬덤을 형성하고, 글로벌 게임 회사로서 게임과 콘텐츠 산업에 대한 시야와 생각의 폭을 넓히겠다고”고 밝혔다.

카카오VX 사업소개 화면 일부.

카카오게임즈는 보다 직접적으로 게임을 넘어 신사업으로의 확장에 나서자고 포부를 밝혔다. "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신년사에서 ‘비욘드 게임(Beyond Game)’을 슬로건으로 게임을 넘어선 확장을 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7월 레저 및 스포츠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세나테크놀로지’를 약 952억원을 투자해 인수하며 스포츠 사업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또한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을 합병하며 두 회사의 기술력을 합쳐 게임과 캐릭터, 음원, 영상 등 다방면의 사업에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다른 자회사인 카카오VX는 세나테크놀로지와의 연계를 통한 헬스케어 서비스, 스크린 골프 서비스, 피트니스 플랫폼 구축 등 스포츠 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간의 연결을 통해 2022년에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컴투버스 "감도'

컴투스 역시 당초 목표였던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의 외연 확장 및 블록체인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송재준, 이주환 컴투스 공동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컴투스는 올해 게임, 콘텐츠,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메타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패러다임의 선두 주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컴투스는 지난해 그룹 차원에서 C2X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 구축에 나섰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중심으로 플레이 투 언(Play to Earn: P2E) 게임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컴투버스’라는 이름의 메타버스 플랫폼 역시 연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두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는 새로운 영역이지만,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낸 콘텐츠와 컴투스의 신념은 확장된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게임업체들은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또는 IP 확장 사업 등 신규 분야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올 한 해는 게임업계가 더욱 성장하는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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