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 앱 플레이어 주도권 경쟁 심화되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27

엔씨소프트의 '퍼플'

게임시장에서 멀티 플랫폼이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앱 플레이어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다각화된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며 긍정적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최근 ‘플로어’의 서비스에 나섰다. ‘플로어’는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로 서비스되는 타이틀의 원활한 서비스와 편리한 소통을 위해 이 회사가 자체 개발한 게임 플랫폼이다. PC 타이틀의 실행이 가능한 클라이언트 및 결제 시스템, 커뮤니티 기능 등을 지원한다.

이 회사는 내달 13일 출시되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 ‘언디셈버’를 시작으로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과 관련해선 모바일과 플로어(PC) 중 원하는 플랫폼을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2년전 ‘리니지2M’과 함께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이밍 플랫폼(앱 플레이어) ‘퍼플’을 출시한 바 있다. 이후 이 회사는 자가 게임 서비스에 적극 활용해 왔다. 올해 2월 기준 이 회사는 자사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 중 과반수 이상이 ‘퍼플’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개별 게임업체뿐만 아니라 앱 마켓 역시 앱 플레이어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앞서 원스토어는 텐센트와 협업해 크로스 플랫폼 ‘원게임루프’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전개 중이다. 이 회사는 자사 앱 플레어의 특징으로 다양한 혜택, 안정적인 플레이 환경, 연결된 경험을 꼽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구글이 자체 개발 앱 플레이어 구글 플레이 게임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프로그램은 구글 플레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을 윈도우 기반 노트북, 태블릿, PC 등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들이 모바일 게임을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각 작품에 따라 개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나 향후 하나의 앱 플레이어로 통합돼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과거와 다소 결이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블루스택’ ‘녹스 앱플레이어’ ‘미뮤 앱플레이어’ 등 전문 개발업체가 앱 플레이어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개별 업체는 물론 마켓까지 앱 플레이어를 통한 크로스플레이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원스토어의 '원게임루프'

게임업체들이 자사 라인업의 멀티플랫폼 및 크로스플레이 구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앱 마켓에서는 게임업체들의 이러한 요구에 발 맞춰 앱 플레이어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활성화된 앱 플레이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다각화된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국내에서는 게임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글로벌 전역으로 봤을 때는 PC의 점유율도 만만치 않다.

PC로 게임을 주로 즐기는 해외 유저들이 앱 플레이어를 통해 보다 쉽게 한국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또한 스마트폰의 사양이 비교적 낮은 지역에서도 PC를 통해 고사양 게임을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있다.

시장에서는 멀티 플랫폼, 크로스플레이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앱 플레이어가 갈수록 발전 및 활성화 될 것으로 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앱 플레이어가 난립하면 유저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예컨대 A회사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A-1 앱 플레이어를 설치하고, B회사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 또 다른 B-1 앱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한다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부문에선 자사의 라인업만 지원하는 앱 플레이어가 아니라 마켓에 출시된 게임 모두를 지원하며 혜택까지 줄 수 있는 앱 마켓의 앱 플레이어가 향후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