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이정헌)은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에서 개최된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에서 블레이즈(BLADES) 팀과 이재혁이 각각 팀전과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블레이즈는 대회 결승전에서 올해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과 시즌2 우승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는 리브 샌드박스와 맞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1세트 스피드전부터 치열한 대결을 펼쳤으나, 초반부터 꾸준히 승점을 챙긴 블레이즈가 먼저 4승을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블레이즈는 2세트 아이템전에서도 완벽한 팀플레이와 전략을 선보이며 리브 샌드박스의 공세를 완벽히 차단했다. 아이템전에서 4대0으로 리브 샌드박스에 완승을 거둔 블레이즈는 창단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개인전에서는 이재혁이 지난 시즌 2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이재혁은 대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막판 스퍼트로 박인수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마지막 결승 세트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인 박인수를 당황시키며 3대1 스코어로 개인전 우승에 올랐다.

팀전 우승을 차지한 블레이즈의 최영훈 주장은 “너무 기다렸던 우승이고 꼭 달성하고 싶었다”며 “매번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지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했다. 항상 응원하며 기다려주신 팬, 가"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블레이즈와 이재혁에게는 각각 1억원과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스페셜 라이더’ 박현수와 팬, 관계자가 뽑은 ‘개인전 및 팀전 MVP’ 이재혁, 유창현 선수에게 특별 상금을 전달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