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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 베타 테스트 어땠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17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대작 모바일 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이 지난달 25일부터 약 3주째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실시했던 알파 테스트 당시보다 더욱 깊이 있어진 게임성을 선보이는 한편, 신규 콘텐츠 역시 작품에 재미를 더하며 ‘RPG 명가’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 작품은 ‘디아블로’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RPG라는 점에서 공개 당시부터 유저들의 큰 주목을 받아왔다. 처음에는 작품의 완성도에 반신반의하는 유저들도 있었으나, 디아블로 이모탈은 몇 차례의 알파 테스트를 거치는 동안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며 이 같은 의심을 완벽히 불식시켰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원작의 뛰어난 타격감과 전투 경험을 모바일로 고스란히 이식했을 뿐만 아니라, 전투 방식 또한 모바일 환경에 맞게 궁극기 시스템 등 적절한 "정을 더했다. 또한 자동 사냥 기능이 없이 오로지 직접 전투만을 제공해, 레벨 업 또는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 꾸준히 전투 경험을 쌓아 나가야 하는 RPG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CBT에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여섯 번째 직업인 ‘강령술사’의 추가가 이뤄지며 많은 유저들이 기대감을 갖고 테스트에 임했다. 강령술사는 다수의 해골 병사들을 부리거나 시체, 뼈와 관련된 다양한 스킬을 지니고 있는 독특한 콘셉트의 직업이다. 기본 공격으로 광역 피해를 입히는 ‘영혼의 불꽃’ 또는 적을 관통하는 뼈를 던지는 ‘뼈 창’을 활용하며, 기초 스킬로는 어그로를 끌어주는 해골 용사를 일으키는 ‘해골 지배’, 대낫을 휘둘러 적을 처치하는 ‘사신의 낫’ 등이 있다.

CBT에서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추천 빌드’를 활용하면 처음 플레이하는 직업이더라도 이해가 더욱 쉬워진다. 추천 빌드는 각 직업별로 권장되는 스킬 및 전설 장비, 보석, 보"장비 세팅을 표시한 것으로, 각 아이템 획득 시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추천 빌드에 따르면 강령술사는 해골 지배와 사신의 낫으로 적을 처치해 시체를 쌓은 후, 시체 폭발 스킬을 활용해 적을 처치하는 딜링 사이클을 지녔다. 시체 폭발로 처치한 적이 또 다시 시체가 되고, 이를 반복하며 다수의 적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해골 지배, 해골 마법학자, 골렘 소환 등 소환 스킬을 활용한 ‘장군’ 빌드 및 뼈 갑옷, 뼈의 벽, 뼈 쐐기 등 서포팅에 치중한 PvP 전용 빌드도 있어 다채로운 옵션을 제공한다. 전설 장비의 경우 해골 병사를 해골 궁수로, 해골 마법학자를 사신으로 변신시키는 등 강력한 효과를 지니고 있어 추천 빌드에 등장한 다양한 장비를 파밍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CBT를 통해 추가된 디아블로 이모탈의 인게임 구매 시스템 역시 테스터들 사이에서 큰 이슈였다. 작품 개발진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과금 요소가 캐릭터의 성장과 플레이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공언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인게임 구매로 도입되는 배틀 패스 및 각종 패키지의 내용이 어떤 요소일지에 큰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배틀 패스는 기본적으로 무료로 지급되는 트랙과, 5900원 상당의 강화된 트랙으로 나뉜다. 무료 트랙에서는 상인을 통해 문장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칼자루 주화’가 주요 재화인 반면, 강화된 트랙에서는 찬란한 송곳니, 셀레드의 쇠약 등의 전설 보석을 무료 트랙보다 더 지급하며 전설 보석을 100% 드랍하는 전설 문장과 지옥성물함을 강화하기 위한 화산암재, 이벤 파드의 성소에서 궤짝을 열 수 있는 열망자의 열쇠, 채팅 이모티콘 등을 지급한다. 과금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뛰어난 효율을 지닌 강화 배틀 패스 정도는 구매하는 것이 추천된다.

이 밖에도 일반 보석 꾸러미, 전설 문장 꾸러미, 보너스 능력치 재련석을 비'해 다양한 서비스 구매에 사용되는 영원의 보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설 장비와 보석은 모두 드롭으로 획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과금 아이템을 구매할 이유는 없지만, 필요할 경우 전설 문장 등을 구매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순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일반 보석, 문장, 영원의 보주 등의 상품을 묶음 꾸러미로 특가에 제공하는 옵션도 구비해 놨다. 또한 캐릭터 장비 칸에 새롭게 ‘꾸미기’ 창이 도입됐는데, 향후 배틀 패스나 인게임 구매를 통해 스킨을 획득할 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CBT에서는 다소 복잡했던 유저 인터페이스(UI)를 고문서 콘텐츠로 통합해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표기했다. 또한 장비마다 점수를 도입해 어떤 장비가 더 강한지를 시각적으로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으며 일일 퀘스트인 현상금 콘텐츠를 한 지역에서 다 끝낼 수 있도록 하는 등 편의성에서 큰 개선을 이뤘다. 이제 유저들은 현상금 콘텐츠를 클리어하기 위해 잿빛 고원으로 갔다가, 검은 숲으로 갔다가, 샤사르 해로 갔다가 귀찮은 순간 이동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한편 작품에 뛰어난 퀄리티의 한국어 더빙이 추가되며 유저들은 눈과 함께 귀까지 즐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다. 테스트 단계이기 때문인지 샤사르 해 부근부터는 더빙이 제공되지 않았지만 정식 서비스를 기대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 CBT는 당장 작품을 출시해도 될 만한 수준의 뛰어난 완성도를 지녔다. 내년 상반기 중 론칭 예정된 이 작품이 정식 서비스 전까지 앞으로 어떤 변화를 더 거칠지, 어떤 모습으로 유저를 맞게 될 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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