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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시장 트렌드를 만나다" … '2021 신흥시장 오픈포럼' 온라인 개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08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하는 특별 세미나 2021 신흥시장 오픈포럼 '글로벌 시대, 성공하는 게임을 만나다'가 8일 온라인을 통해 개최됐다.

이 행사는 중소 게임업체가 알기 어려운 글로벌 신흥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진출 및 해당 사례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대에 게임업계가 갖춰야 할 미래 진출 전략에 대해 말하는 세미나다. 정보 격차로 인한 게임업계의 양극화 현상을 완화하고 국내 게임산업의 혁신 열기 재점화를 목표로 다양한 게임업계 연사가 참여해 글로벌 트렌드 및 중소 게임업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JJ. 홀 국제게임개발자협회(IGDA) 핀란드 회장, 장우식 티엔케이팩토리 본부장, 이정훈 인티니티툼파트너스 이사, 남주연 틸팅포인트 이사, 유준범 센서타워 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글로벌 시장의 현재 트렌드, 진출 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말했다. 또한 향후 게임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연사자들간의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는 유튜브 공식 채널을통해 생중계됐다.

세미나의 오프닝 스피치는 JJ. 홀 회장과 박솔잎 알토대학교 연구원이 맡았다. JJ. 홀 회장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열린 ‘2021 한국-핀란드 스페셜 게임위크’에서 국내 인디게임들을 플레이 해 본 경험을 토대로 국내 인디게임업체들이 유럽에 진출하기 위해 가져야 할 소양과 공략 방안에 대해 밝혔다.

JJ. 홀 회장은 먼저 ‘한국의 문화가 잘 드러나는 소재의 게임 개발’을 주문했다. 그는 먼저 네오위즈의 ‘사망여각’, 인디카바인터랙티브의 ‘모태솔로’ 등 국내 인디게임을 예시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각국의 매력적인 민속 문학과 배경을 활용해 글로벌 유저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것을 전달하라”고 밝혔다.

JJ. 홀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 다양한 언어로의 번역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려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스페인어는 남미 국가에서도 활용되는 세계 주요 언어이므로 번역 옵션을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JJ. 홀 회장은 유럽 진출을 위해 PC와 iOS 플랫폼을 염두에 두고 개발하라고 밝혔다. 그는 인디 게임업체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눈에 띄기 어렵다면서 스팀 플랫폼 등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안드로이드가 지배적인 한국에 비해 유럽은 여전히 iOS가 대세이며, 모바일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면 iOS를 간과하지 말라고 "언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장우식 티엔케이팩토리 본부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중소 게임업체에 필요한 ‘리워드 광고’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최근 게임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른 ‘사전 예약’을 바이러스 백신에, ‘론칭’을 부스터 샷(추가 접종)으로 비유하며 “보상을 미끼로 한 사전 예약으로 많은 수의 유저 참여를 유도하고, 론칭을 통해 많은 수의 다운로드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사전 예약 광고를 접한 뒤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고객들이 7~35%에 달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전 예약자들이 실제 유저로 전환되는 비율은 1~10% 정도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근거로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정훈 인피니툼파트너스 이사는 ‘중소게임 개발사의 글로벌 진출 전략이 투자 유치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이사는 중소 게임업체들 역시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해야한다고 밝히며 해외 진출시의 높은 성장률, 국내 게임 시장의 포화, 그리고 롤플레잉 장르로 획일화된 국내 시장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중소 게임업체에 투자하는 벤쳐 캐피탈(VC)들은 눈에 보이는 수치인 ‘성과’와 향후 발전 가능성인 ‘기대’를 모두 판단한다”면서 “일부 VC들은 성과보다는 기대 부분에 치중하기도 하는데, 이런 기대를 충"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투자 유치 전략으로 테스트 성과, 트렌드 파악, 그리고 투자금 회수를 위한 IRR(내부 수익률)까지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 세션을 맡은 남주연 틸팅포인트 이사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과 더불어,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게임에서는 결국 데이터가 모든 것”이라며 여러가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한 다음 “적어도 내가 내 게임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 이사는 이처럼 게임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쌓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험과 검증을 꾸준히 시도할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적절한 협력사 및 퍼블리셔를 찾아 이 같은 과정을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언했다.

유준범 센서타워 지사장은 ‘글로벌 게임 인게이지먼트’를 주제로 장르별 리텐션과 광고 소재 선택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유 지사장은 강연에 앞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퍼 캐주얼 장르, 슈터 장르가 최근 약 30%가 넘는 연 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상위 게임의 리텐션이 낮아지는 반면 비게임앱들의 리텐션과 앱 사용시간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AppLovin, MoPub 등의 미국 상위 광고 네트워크의 경우 게임 광고 비중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ATT(앱 추적 투명성) 우려 상황에서도 모바일 게임 광고는 지속적인 상승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광고를 통해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플레이어블 광고’와 동영상 광고를 플레이어블 광고처럼 속이는 ‘가짜 플레이어블 광고’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편안한 음악을 BGM으로 사용한 광고, 전략 및 디펜스 등 미드코어 게임과 플레이어블 광고의 결합, 동영상을 활용한 실사 대화 광고 등이 최근 게임 광고업계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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