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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갈등 심화에 게임업계도 ‘긴장’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2-08

최근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다시 심화되고 있다. 관련 여파가 전세계에 퍼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 보이콧 문제로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중국 인권탄압을 이유로 올림픽 외교 보이콧을 선언했고, 중국에서는 이에 항의하며 보복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 견제에 나섰다며 신냉전 시대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우려를 내놨다. 이러한 미중갈등 문제는 전세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측되며 국내 게임업계 역시 이러한 파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여파 중 하나로 증시 악영향을 꼽을 수 있다. 향후 두 나라의 갈등이 고"되면 증시 전반의 분위기가 악화되고 게임주 역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게임주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미국 테이퍼링, 대체불가능토큰(NFT)·블록체인 사업 기대감 감소 등으로 롤러코스터 변동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에도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국 게임은 앞서 사드 문제로 장기간 한한령 사태를 겪었다. 지난해 말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판호를 획득하며 겨우 빗장을 풀었지만 아직까지 원활한 진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중국 정부가 기대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을 경우 다시 한한령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 정치권에서는 결국 우리 정부가 미중 갈등 속 편을 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 미국의 편을 든다면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중국의 편을 든다면 외교 입지 악화를 겪을 것으로 봤다.

아울러 향후 두 국가간의 갈등이 격화되면 해외 진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중국 업체의 투자를 많이 받았거나 기술적으로 협력한 업체들이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 시장에 진출할 때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아직 이와 관련해 실제 일이 발생한 적은 없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는 평가다. 중국과 인도 국경갈등 문제가 심화됐을 당시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중국 게임으로 찍혀 인도에서 퇴출된 적이 있는 것.

특히 국내 업체들은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 업체를 주요주주로 두고 있거나, 협업을 통해 게임 및 플랫폼 개발 등을 펼치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추후 미중간의 갈등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모르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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