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가 출시된 2014년부터 7년 동안 플레이 해왔습니다. 서머너즈 워는 제 오랜 친구와도 같은 게임입니다. 서로 수년간 함께 성장해왔고,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온라인 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국제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2021’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아시아퍼시픽 지역 대표인 호주의 딜리전트(DILIGENT)가 본인의 대회 세 번째 출전만에 감격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딜리전트는 지난 2019년 무패 행진으로 월드 파이널에 진출하는 등 이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올해 아시아퍼시픽컵에서는 한국의 세컨드베이비(SECONDBABY) 선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더니, 마침내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딜리전트는 세계 챔피언에 오른 소감으로 “오랜 목표를 성취해 감정이 북받친다. 챔피언이라는 그 자체가 무척 감격스럽다”며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것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노력의 가치가 인정받은 것이다”고 감격했다.

딜리전트는 "올해 대회를 준비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다. 이를 보상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또한 SWC2021을 우승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전략을 고민하고 철저히 준비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SWC2021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성취감’이라고 밝히며, “챔피언은 제가 왜 SWC를 열심히 준비하고 정진해왔는가에 대한 스스로에게 주는 대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의 SWC 대회에도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