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약세를 보이며 3000선 회복에 실패했다. 미국의 테이퍼링 발표 이후에도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스피도 상승 출발하는 듯 했으나 기관의 매도 물량 우위로 힘이 빠지게 됐다는 평이다.

게임주 역시 이 같은 분위기를 따라가는 양상이 나타났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기대작 ‘리니지W’ 출시 당일 주가가 급락했으나 이후 이를 일부 회복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됐다.

또 블록체인 게임으로 주목을 받은 위메이드가 고점을 기록한 이후 비교적 강도 높은 "정 흐름이 나타나는 한주였다. 위메이드와 더불어 실적발표에 나선 카카오게임즈가 호실적에 탄력을 받으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를 통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게임주 순위도 바뀌게 됐다. 카카오게임즈 시총 순위가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3위로 코스닥 게임 대장주 자리를 차지했다.

펄어비스 주가도 전주 대비 1000원 오른 11만 200원을 기록했으나 시총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두 업체 간 시총 차이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위메이드 주가는 전주 대비 1만 7700원 떨어진 16만 5100원을 기록, 시총 순위는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6위를 차지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포인트(0.01%) 내린 1001.35포인트에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으나 전주 대비로는 약 9포인트 올랐다.

이날 게임주는 11개사 주가가 상승했고 22개사 주가가 하락했다. 거래가 정지된 코원과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외에도 웹젠, 선데이토즈 주가가 변동 없이 마쳤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35%(6700원) 상승한 9만 7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 전주 대비 8100원 올랐다.

넷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41%(2450원) 내린 1만 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보합에서 급락했으나 전주 대비로는 2000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5포인트(0.47%) 내린 2969.27포인트에 마쳤다. 등락을 반복한 가운데 전주 대비 약 1포인트 떨어졌다.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63%(1만 7000원) 떨어진 45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1만 8500원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87%(2만 9000원) 오른 62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급락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 전주 대비로는 3000원 떨어졌다.

넷마블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81%(1000원) 내린 12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500원 떨어졌다.

NHN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3%(100원) 내린 7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 전주 대비 2900원 하락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