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끝이 다른 시작 JOBKOREA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엔씨 '리니지W' D-10 … 관전 포인트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26

엔씨소프트의 신작 ‘리니지W’ 출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작품이 글로벌 흥행을 통해 구원투수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는 내달 4일 ‘리니지W’를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러시아 등 13개국가에 출시한다. 사전예약 및 캐릭터명 선점 프로모션도 모두 마감했으며 내달 2일에는 사전 다운로드도 시작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신작 흥행이 엔씨 입장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전작 ‘블레이드&소울2’의 아쉬운 성적으로 이 회사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작품 역시 부진한 성적을 거두게 된다면 향후 전망 및 기업평가는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실적 부문에서도 이 작품은 엔씨의 올해 마지막 반전 카드다. 지난 2분기 이 회사는 매출 5385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유사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이 46% 급감한 수치다. 당시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실적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후 3분기 ‘블레이드&소울2’를 통해 계단식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기존 전망치에 크게 미달한 것으로 진단돼 3분기 실적 예측에 비관적인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주가 역시 연초 100만원을 돌파했으나 이달 12일 55만원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이 회사에 대한 유저들의 부정적 반응이 커졌다. 이러한 침체된 분위기를 ‘리니지W’가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것.

일부에서는 이 작품이 단순히 흥행하는 것으론 부"하다며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러한 요소 중 하나로 유저 민심 회복이 꼽힌다. 기존 이 회사 작품들은 강도 높은 과금모델(BM) 및 비슷비슷한 게임성을 보여왔고 이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이 팽배해진 상황이다.

물론 유저들의 평가가 좋지 않더라도 큰 수익을 거둘 수는 있지만 기업의 장기 성장 부문에서 이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또한 제도권 등에서 유저들의 불만에 귀를 기울이며 규제에 나설 수도 있는 것. 이미 지난 2018년 김택진 대표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리니지M’의 경우 요행을 바라보고 금품을 취득하는 게임이 아니다”라며 자사 작품의 사행성 지적에 답해야 했다.

주가 견인여부도 주목할 만한 부문이다. 근래 이 회사 주가가 60만원대를 회복하긴 했지만 연초 100만원대 수준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가격이다. 목표주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부문에선 ‘리니지W’ 출시 일정을 고려했음에도 85만원에 그친다. 시장 상정 내의 범위로 흥행해선 분위기 반전에 힘이 모자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니지W’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흥행을 거두며 투자심리 자극을 이룰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리니지’ 인지도 확대도 중요한 대목이다. ‘리니지’의 경우 국내를 비'해 러시아, 대만 등에선 비교적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선 그렇지 않다.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을 살펴봐도 전체 매출의 66%가 국내에서 발생하는 등 특정국가 쏠림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리니지W’를 통한 이 회사의 글로벌 도전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실적 성장을 보이며 안정성이 더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향후 이 회사의 글로벌 시장 도전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