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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체들이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이유는?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20

최근 게임업체들이 사옥을 비'해 연구센터와 아트센터를건립하는 등부동산 투자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본격적인 외형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로 각 업체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미래에셋자산운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수동 이마트 본사 및 토지, 건물 매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매계약 체결은 내달이며 소유권 이전 및 잔금지급은 내년 1월에 이뤄진다.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코스피에 상장, 게임 대장주로 등극한 이 회사가 빠르게 부동산매입에 나선다며 향후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했다. 이 회사 역시 “장기 거점 확보, 온오프라인으로 글로벌 유저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성하고자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기업의 장기성장 발판마련이 주된 이유라는 설명이다.

펄어비스도최근 300억원을 투자해 펄어비스 아트센터를 짓고 있다. 해당 건물은 경기도 안양시 평촌 부근 연면적 약 1500여평의 5층 건물로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해당 건물에 모션 캡쳐 스튜디오 등을 입주시켜 개발력 강화를 꾀한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도 짓고 있다.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의 신사옥을 통해 게임 개발 고도화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 건립을 위해 성남시와 부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매입금액은 8377억원인데 이 중 절반인 4189억원을 이 회사가 내고 전체 토지 중 50%를 사용한다. 해당 부지에 글로벌 연구 연구 개발 혁신센터를 건립해 제2사옥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이미 지난 2월 4년간 지었던 신사옥(G타워)에 입주했다. G타워는 지상 39층, 지하 7층, 전체면적 18만㎡ 규모다. 근래 게임업체들이 신사옥 등 건물 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 많은 인력과 개발시설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내재하기 위한 대형 건물이 필수적이라는 것. 특히 현재 게임시장 트렌드는 막대한 인원과 자본이 장기간 필요한 MMORPG가 주류 트렌드인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또한 각 업체가 건물 마련을 업무효율화 외에 ESG 경영 행보 등을 보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 앞서 완공된 G타워는 친환경 저탄소 건축 자재, 고효율 기자재를 활용해 각종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환경 부문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업무 공간 외에도 캐릭터 공원, 게임박물관 등 다양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업체들 역시 같은 모습을 보이며 각 업체가 업무 효율화 및 ESG 경영 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업계에서는 주요 게임업체들이 대형 건물 매입 등에 나서며 게임의 산업적 평가가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까지 게임업체를 벤처 업체로 보는 입장이 존재하는데 부동산 큰 손으로 등극하며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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