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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이상헌 의원 “국내 게임산업, 최대 위기에 봉착”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01

출처 : 국회방송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갈무리.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내 게임산업의 실태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게임업체들이 확률형 아이템 등 사업 모델(BM) 등 매출에만 신경 쓴 나머지 기술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외국게임업체에 뒤쳐져 있다는 것이다.

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국정감사에서 이상헌 의원은 본격질의에 앞서 먼저 가상현실(VR) 게임에 대한 지식을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질문했다. 이 의원은 이후 “얼마 전까지만 해도 VR 게임수준은 낮았지만, 최근에는 놀라울 정도가 됐다”며 외국게임업체 ‘밸브’의 VR게임 ‘하프라이프: 알릭스 VR’을 국정감사장에서 시연해 보였다.

이 의원은 시연이 끝난 후 “반면 우리나라의 개발 수준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라며 황 장관에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다음 순서로 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신작 ‘리니지W’의 소개 영상을 재생하며 “최근 우리나라 게임업체의 대표작은 정말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래픽이 게임의 전부는 아니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며 국내 게임업체의 기술력을 비판했다. 또한 밸브와 엔씨소프트의 설립 연도가 모두 1990년대 중반에 설립된 업체라고 밝힌 뒤 “어떤 게임업체는 VR게임의 기술력을 발전시켰고, 어떤 게임업체는 유저들의 결제를 유도하는 BM의 수준을 높여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BM을 고집하는 동안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은 더 나아졌겠지만, 세계 시장에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 게임산업의 갈라파고스화를 지적했다. 또한 지금 게임산업을 혁신하지 못한다면 미래의 희망이 절망으로 변할 것이라며 의견을 밝혔다.

출처 : 국회방송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갈무리.

황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실감형 확장현실(XR)과 증강현실(AR), VR 등 다양한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게임과 영화, 실감형 기술이 통합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메타 버스 부분까지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의원은 이날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학회장을 참고인 신청해 질의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국내 게임 유저들이 게임업체들에 신뢰를 잃은 현 상황을 비판하며, 국내 게임산업이 망가진 이유에 대해 학회장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유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도 국내 게임산업이 확률형 아이템 BM을 탈피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다.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법적 규제는 장단점이 존재한다. 게임산업에 도움이 되는 방안으로 고려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율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부"한 부분을 연구하고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정주 넥슨 창업자는 외국체류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또 함께 증인 출석이 요구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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