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프스튜디오가 ‘마이 오아시스’와 '마이 컬러링'을잇는 힐링 게임 신작을 출시했다. 고양이 및 동물 캐릭터를 통한 위로, 휴식을 취하는 쉼터 같은 작품이 되겠다고 밝혀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프스튜디오(대표 김도형)는 최근 모바일게임 ‘고양이 쉼터와 동물 친구들’을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애플 앱스토어는 현재 사전예약 중으로, 내달 출시될 전망이다.
이 작품은 고양이 및 동물 캐릭터가 등장하는 방치형 게임으로, 마음의 안정 및 공감을 통한 힐링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감성적 아트 및 음악을 통한 편안함과 스트레스 해소를 내세우고 있다.
산들바람, 작은 기차역, 연못 등 다양한 쉼터가 존재하며 이를 채워나가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 가로등, 열기구, 풍차 등을 비'해 나무, 꽃, 나비 등 풍경 오브젝트를 늘려가게 된다.
각각의 풍경 오브젝트를 통해 일정 시간 마다 재화를 획득할 수 있다. 이는 재화를 소비해 레벨을 상승시키면 시간 대비 재화 수급량이 증가하는 등 기존 방치형 게임과 같이 방식으로 구성됐다.
하나씩 늘어가는 고양이 및 동물 캐릭터 ‘꼬물이’들도 쉼터의 감성을 더한다. 새 풍경 설치와 맞물려 재화를 소비해 꼬물이를 획득할 수 있다. 쉼터를 돌아다니는 꼬물이 각각의 모습을 감상하고 상호작용하는 것도 재미 요소다.
꼬물이는 각각의 설정 및 스토리가 구현돼 이에 따른 행동이나 대사로 개성을 더하기도 한다. 호감도를 올려 더 많은 이야기를 보거나 대사를 늘려갈 수도 있다.
꼬물이와 상호작용에서의 대사를 선택하거나 이를 직접 작성하는 것도 지원한다. 또 다이어리를 통해 듣고 싶은 말이나 일기장을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매일 이를 통해 공감을 얻는 게 회사 측 의도다.
꼬물이와 상호작용 과정에서 짝 맞추기, 별자리 잇기, 쓰다듬기 등 다양한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이 작품은 일일 미션 및 업적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는 성취감도 마련됐다. 현재 빙고 형태로 제시되는 각각의 미션들을 달성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앞서 황폐한 사막 섬에서 식물이나 동물을 늘려가는 방식의 ‘마이 오아시스’를 선보이며 힐링 게임의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지난 2017년 출시된 이 작품은 글로벌 다운로드 1000만건 이상을 달성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 회사는 ‘마이 오아시스’뿐만 아니라 3D 픽셀 아트의 색을 칠해가는 ‘마이 컬러링(나만의 색칠북)’을선보이며힐링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코로나19 이후 이 같은 힐링 게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왔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고양이 쉼터와 동물 친구들’은 이 같은 힐링 게임의 시리즈를 이어갈 작품으로, 유저들의 공감을 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