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에 모처럼 훈풍이 불며 대다수의 게임업체가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위메이드다. 14일 위메이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1%(1만 5400원) 상승한 7만 4400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무상증자를 실시했고 이에 따른 권리락이 13일 발생했다.

또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계열사인 위메이드트리가 암호화폐 지갑인 ‘위믹스월렛’에서 위믹스 토큰과 클레이를 스왑하는 기능을 추가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주가가 급등했다.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87%(2만 6500원) 상승한 47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13일 독립 스튜디오인 ‘라이징윙스’가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 ‘캐슬 크래프트’를 내달 5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실시간 대전을 통해 전략적으로 건물을 건설하고 병력을 생산하며 상대의 진영을 무너뜨리고 영역을 넓혀 나가는 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사전 예약 1달만에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현재 49개국에서 소프트 론칭을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엠게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9%(510원) 상승한 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열혈강호’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진열혈강호’를 오는 28일 태국 시장에 론칭한다고 밝혔다. 해외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데브시스터즈(3.91%↑), 웹젠(3.02%↑), 펄어비스(2.47%↑), 컴투스(2.2%↑) 등 대다수의 게임주가 이날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