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는 27일 이승현 경영지원실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LG화재(현 KB손해보험) 및 게임 벤처회사 등에서 경력을 쌓아 2009년 한빛소프트에 합류했다. 2019년부터 경영지원을 맡아 재무 전문가로서 역량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특히 한빛소프트가 종합 IT 솔루션 회사로 체질 전환하는데 큰 힘을 보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대표는 2020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한빛을 이끌어 온 김유라 전 대표는 사임 이후 경영"력자로서의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 전 대표는 "현 시점이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새변화와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적기라고 판단해 사임 의사를 밝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김 전 대표가 향후 회사의 신사업 개발 등의 업무를 막후에서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빛소프트는 이 신임대표가 취임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 회사는 이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당시부터 이를 준비해 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표는 "한빛소프트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왔던 도전적인 DNA 위에 미래 사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경영으로 내실을 강화해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전 대표는 "좀 더 자유로운 위치에서, 창업가 정신을 되살려 초심자의 각오로 신사업 발굴과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신임 이 대표께서 회사를 잘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석호 기자 stone88@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