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컴퍼니는 지난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포켓몬스터' 판권(IP) 신작 및 신규 정보를 소개하는 게임 쇼케이스 ‘포켓몬 프레젠트’를 개최했다.

행사를 통해 출시 예정 작품인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ㆍ샤이닝 펄’과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에 대한 새로운 정보 등을 공개했다. 또한 ‘포켓몬 유나이트’ ‘포켓몬 마스터즈 EX’ 등 서비스 중인 작품의 정보를함께 알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지난 7월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된 MOBA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작품의 스마트폰 버전 배포 예정일이 내달 22일로 결정됐으며, 이에 따라 사전등록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을 통해 진행한다. 스마트폰 버전 사전 등록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할 시 모든 유저에게 게임 내 재화인 ‘에오스 티켓’을 지급하며, 200만명을 초과할 경우 인기 포켓몬 ‘피카츄’를 플레이할 수 있는 유나이트 라이선스가 제공된다.

특히 사전 등록자 수 500만명을 달성하면 피카츄의 ‘축제 스타일’ 홀로웨어(스킨)를 선물하는 등 예약자 수에 따라 선물이 점차 화려해 진다. 이 작품은 닌텐도 스위치와 스마트폰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해 어떤 기기를 사용하더라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작품에 맘모꾸리와 님피아가 새롭게 플레이 가능한 포켓몬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고하며 각 포켓몬의 궁극기인 ‘유나이트 스킬’을 공개했다. 맘모꾸리는 전방으로 돌진해 지속 데미지를 가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님피아는 자신을 중심으로 원형의 광역 데미지 딜링 기술을 지니고 있다.

포켓몬 컴퍼니는 또한 오는 가을 퍼즐 게임 ‘포켓몬 카페 믹스’의 타이틀을 ‘포켓몬 카페 리믹스’로 변경하며 작품의 리뉴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퍼즐 요소를 추가하며, 작품에 등장하는 포켓몬과 착용 가능 의상 가짓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마스터즈 EX’가 서비스 2주년을 맞았다고 밝히며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일 무료 10회씩 총 100회의 버디즈 서치를 선물하며, 전설의 포켓몬 ‘제르네아스’ ‘큐레무’ ‘펄기아’의 복각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포켓몬스터 블랙 화이트’의 등장인물인 ‘N’과 전설의 포켓몬 ‘레시라무’가 2주년 기념 버디즈로 등장한다. 이 외에도 내달 16일부터 악의 "직 리더가 활약하는 메인 스토리 ‘악의 "직 편 관동 서장’을 작품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5주년을 맞은 확장현실(AR) 기반 게임 ‘포켓몬 GO’는 20일부터 31일까지 ‘포켓몬스터 소드 실드’의 배경인 가라르 지방에서 등장하는 포켓몬이 출현한다. 또한 전설 레이드배틀을 통해 전설의 포켓몬 ‘자시안’과 ‘자마젠타’를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작품에 공간을 뒤트는 링을 지닌 환상의 포켓몬 ‘후파’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날 포켓몬 컴퍼니는 지난 2006년 출시된 ‘포켓몬스터 DP’의 리메이크 버전인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트-샤이닝 펄’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포켓몬 챔피언을 목표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이 작중 배경인 신오 지방의 신화를 따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원작의 구성은 그대로 재현했다.

원작에 등장하는 콘텐츠인 ‘지하통로’와 ‘슈퍼 콘테스트’가 한층 더 발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저들은 신오 지방 전체에 펼쳐진 ‘지하대동굴’을 탐험하며 화석을 채굴하거나, 비밀 기지를 만들고 각종 석상을 장식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지하대동굴에서는 새로 추가된 지역인 ‘포켓몬 은신처’에 갈 수 있다. 비밀 기지에 장식된 석상의 종류에 따라 포켓몬 은신처에 등장하는 포켓몬의 종류가 달라지며, 이 곳에서만 포획할 수 있는 포켓몬이 존재한다.

‘슈퍼 콘테스트 쇼!’에서는 리듬에 따라 댄스,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작과 같이 노말 랭크부터 마스터 랭크까지 총 4개의 랭크가 존재하며 유저들은 근사함, 귀여움, 아름다움, 강인함, 슬기로움 등 5개의 부문에서 최고의 스타를 목표로 한다.

이 밖에도 좋아하는 포켓몬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따라걷기’ 기능과 주인공인 광휘와 빛나의 모습과 의상을 변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추가됐다. 또, ‘유니온 룸’ ‘볼 데코레이션’ 기능이 원작에 비해 훨씬 강화됐다.

강화된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그래픽은 여전히 출시 후에도 이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작품은 첫 공개 당시 시대에 맞지 않는 2등신 캐릭터와 배경 모델링으로 많은 유저들을 실망시킨 이력이 있다. 이날 영상을 통해 일부 개선된 점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많은 유저들의 기대치를 충"시킬 정도는 아니었다.

‘포켓몬스터 브릴리언트 다이아몬트ㆍ샤이닝 펄’은 오는 10월 1일부터 예약 구매를 실시하며, 11월 19일 출시가 예정돼 있다. 닌텐도는 작품 출시를 기념해 뒷면에 전설의 포켓몬 ‘디아루가’와 ‘펄기아’가 그려진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디아루가 펄기아 에디션’을 11월 5일 발매할 계획이다.

포켓몬 컴퍼니는 쇼케이스의 마지막으로 포켓몬스터의 외전격 작품인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고대 신오 지방인 ‘히스이 지방’을 배경으로 과거 시점의 이야기를 다루며, 포켓몬스터 시리즈 최초로 액션 RPG 장르의 게임을 선보인다.

유저들은 주인공인 ‘영빈’과 ‘윤슬’이 돼 오픈월드를 탐험하며 야생 포켓몬의 행동을 관찰하고, 몬스터볼을 "준해 포획하거나 지닌 포켓몬으로 배틀을 벌일 수 있다. 주인공은 ‘포켓몬스터 DP’의 악역인 ‘갤럭시단’을 떠올리게 하는 ‘은하단’에 소속되며 이와 관련한 스토리가 주목되고 있다.

작품의 주요 배경이 되는 ‘축복마을’에서 의뢰를 받은 유저들은 베이스 캠프에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포켓몬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다. 넓게 펼쳐진 오픈 월드에서 포켓몬을 여러 차례 포획하며 특징을 파악하게 되고, 이를 기록하며 포켓몬 도감을 점차 완성할 수 있다.

일부 포켓몬의 포획은 턴제 포켓몬 배틀을 통해 이뤄지며, 원작과는 달리 JRPG처럼 스피드에 따라 한 포켓몬이 여러 차례 공격을 할 수도 있다. 또한 빠르지만 기술의 위력이 약해지는 ‘속공’과 느리지만 기술의 위력이 강해지는 ‘강공’ 커맨드를 통해 전략적인 포켓몬 배틀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가디’ ‘워글’의 히스이 지방 리전 폼과 함께 노라키와 배쓰나이의 진화형태인 ‘신비록’과 ‘대쓰여너’가 공개됐다.

‘포켓몬스터 레전드 아르세우스’는 2022년 1월 28일 출시 예정이며 작품 "기 구입 특전으로 특별 의상 세트를 선물한다. 이 밖에도 ‘포켓몬 홈’ 연동을 제공해 타 작품과 포켓몬을 공유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